한우·보석·히트곡 '이색 자산'…조국 저작권 3.3억·고동진 예금 108억
주식 99억 서명옥…조국 책 3.3억, 김재원 1200만원 지재권
(서울=뉴스1) 신윤하 구진욱 임윤지 기자 = 22대 새롭게 국회에 입성한 여야 의원들이 금, 가축, 명품 시계, 보석, 미술품, 고가의 회원권 등 이색 자산을 신고했다. 자신의 저서나 음악 창작물 등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이들도 눈길을 끌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2대 국회 신규등록 의원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여야 의원들은 주택 등 부동산과 예금, 유가증권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자산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다수는 본인과 배우자의 각종 골프, 헬스 회원권을 신고했다. 가장 비싼 회원권을 보유한 의원은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으로, 배우자 명의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회원권 1억 9000만 원을 신고했다.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1억 6200만 원 상당의 콘도미니엄 및 헬스 회원권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과 자녀 명의의 헬스 회원권 1억 2500만 원을 신고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배우자 소유 하얏트호텔 피트니스 헬스 회원권 9500만 원을 신고했다.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은 9300만 원 상당의 배우자 명의 골프 회원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 명의의 콘도미니엄 켄싱턴리조트 회원권 7575만 원을 신고했다.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한무개발 헬스 회원권 6400만 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정진욱 의원이 자신과 배우자 명의의 5300만 원가량의 골프 회원권을, 안도걸 의원이 소노호텔앤리조트 회원권 3160만 원을 신고했다. 양부남 민주당 의원도 배우자 명의의 골프 회원권 2800만 원을 신고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헬스 회원권 2500만 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을 재산으로 등록한 의원도 있었다. 임미애 민주당 의원은 1억 5000만 원 상당의 한우를 재산으로 신고했다.
가장 높은 액수의 예금을 신고한 의원은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다. 고 의원은 108억 8963만 원을 신고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은 91억 7713만 원의 예금을,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76억 2891만 원의 예금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보유 1위는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이다. 서 의원은 본인 소유 상장주식 3715만 6000원과 배우자 소유 비상장주식 99억 1371만 원 등 99억 5086만 원을 신고했다.
보유한 토지 가액이 가장 높은 의원은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다. 박 의원은 22억 8356만 원 상당의 다수 토지를 신고했다.
금, 다이아몬드, 악기, 미술품과 현금 등을 신고한 의원들도 눈에 띈다.
지난 총선 당시 재산을 축소 신고한 혐의를 받아 검찰에 송치된 이상식 민주당 의원은 배우자 소유의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 가액 2억 원을 신고했다. 이 의원의 배우자는 현금으로도 2억 5000만 원을 보유했다.
정진욱 민주당 의원은 배우자 명의의 금 목걸이·귀걸이 세트 가액 1400만 원과 롤렉스 시계 1점(1200만 원), IWC 시계(1500만 원) 등 보석류 4100만 원을 신고했다. 김남희 민주당 의원은 본인 명의의 1캐럿 다이아몬드 반지 가액 1000만 원과 다이아몬드 목걸이 가액 700만 원을 신고했다. 김윤 민주당 의원도 1캐럿 다이아몬드 반지 500만 원을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본인 명의 24K 금 150g(1387만 1000원)을,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배우자 명의 24K 금 93g(1016만 8000원)을 신고했다.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 명의의 4000만 원 상당의 회화 미술품 2점을, 정진욱 민주당 의원은 2000만 원 상당의 서양화 2점을 신고했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2500만 원 상당의 서양화 1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락 민주당 의원은 1000만 원 상당의 미술품을 신고했다.
노래, 저서 등 각종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의원들도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자신의 저서 '디케의 눈물'(소득금액 6983만 3000원)과 '조국의 법고전산책'(2억 605만 원), 배우자의 저서 '나 혼자 슬퍼하겠습니다'(5500만 원)를 신고했다.
가수 리아로 활동했던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히트곡 '눈물' 외 59곡(소득금액 1200만 원)을 지식 재산권으로 신고했다.
sinjenny9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송승헌, 신사역 스벅 건물주…바로 뒤 상가도 매입, 678억 차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양육비 논란' 송종국, 캐나다 이민 가나…"영주권 취득, 축구 사업 예정"
- '사혼' 박영규, 가슴으로 낳은 18세 딸 첫 공개 "살아가는 의미"
- "비싼 차 타면서 구질구질"…주차비 아끼려 '종이 번호판' 붙인 외제차
- 13세 구독자와 2년 동거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불판 닦는 용 아니냐" 비계 오겹살 항의했다고 진상 취급…"사장, 당당하더라"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