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 독일 협력 강화하기로…영국 총리 "유럽 관계 리셋"
박찬범 기자 2024. 8. 28. 23:27
▲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왼쪽)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영국과 독일은 내년 초까지 각 분야 협력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양국 정부간 협의를 시작했다고 양국 총리가 28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올라프 숄츠 총리와 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무역, 경제, 국방에 다른 분야를 포함한 폭넓은 협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타머 총리는 "성장은 우리 정부의 최우선 임무"라며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전역의 파트너들과 관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14년 만의 정권교체로 취임한 스타머 총리는 양국 협정 계획을 두고 "한 세대에 한 번뿐인 기회"라고 덧붙였습니다.
숄츠 총리는 "영국은 언제나 유럽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큰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는 영국이 EU를 떠난 이후에도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고 불법 이민에 대처하기 위한 공동 행동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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