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 딥페이크 성범죄물 제작·유포 고교생 ‘덜미’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여교사의 얼굴을 나체 사진에 합성한 후 소셜미디어(SNS)에 유포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러스트=챗GPT 달리3

인천 남동경찰서는 고등학생 A군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허위영상물 제작 및 반포)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딥페이크는 딥 러닝(Deep Learning)과 ‘가짜’를 의미하는 페이크(Fake)의 합성어다. 인공지능(AI)으로 기존 사진·영상을 다른 사진·영상에 겹쳐 만들어 내는 합성 기술이다.

A군은 최근 딥페이크 기술로 자신이 다니는 고등학교 여교사 2명의 얼굴을 나체 사진에 합성한 뒤 SNS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피해 여교사 2명의 진정서를 접수하고 수사를 벌여 A군을 피의자로 특정했다. A군은 주로 텔레그램을 통해 성범죄물을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며,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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