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유인촌 장관 "생활 체육 예산 이관, 체육에 집중하자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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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생활 체육 일부 예산을 대한체육회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한 것과 관련해 "체육보다 다른 것을 하게 되면 관심 밖으로 밀려난다"며 "체육에 집중하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생활 체육 예산을 오로지 국민들의 체육 활동에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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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생활 체육 일부 예산을 대한체육회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한 것과 관련해 "체육보다 다른 것을 하게 되면 관심 밖으로 밀려난다"며 "체육에 집중하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에 마련한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 '파라 팀 코리아하우스' 공식 개관식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이날 문체부는 대한체육회를 거쳐 지방체육회에 교부하던 생활 체육 예산 중 416억원을 지방 협력 사업으로 전환해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문체부는 대한체육회에 연간 4천200억원 규모의 예산을 내려보내 시도체육회와 종목 단체를 지원했으나 해당 예산에 관한 정기 감사, 업무 점검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많은 지적이 일었다.
유 장관은 생활 체육 예산을 오로지 국민들의 체육 활동에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또 유인촌 장관은 "생활 체육, 학교 체육, 엘리트 체육에 관한 정책은 내가 처음 문체부 장관으로 활동했던 2008년과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며 "전반적인 점검을 새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귀국 후 다시 정리해서 전반적인 개혁 방안과 정책 방향 설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인촌 장관은 이날 개막하는 2024 파리 패럴림픽대회에 관해 "장애가 없는 사람들이 더 많이 봐야 하는 대회"라며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거울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 장관은 "장애인들에겐 생활 체육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장애인들이 밖으로 나와 비장애인들과 함께 어울려서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져야 한다. 개선할 수 있도록 많은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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