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할머니 실종문자 그분 아냐?"…휴무 날 치매 노인 발견해 인도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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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휴무 날 실종 치매 노인을 발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 사연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강릉경찰서 112상황실에서 근무하는 경감 고 모 씨는 쉬는 날 운동을 하러 가던 중인 이날 오후 2시쯤 강릉 일대를 배회하던 노인 A 씨를 발견했다.
당시 강원경찰청은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강릉시에서 실종된 A 씨(80대)를 찾는다'고 전파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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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강릉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휴무 날 실종 치매 노인을 발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낸 사연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강릉경찰서 112상황실에서 근무하는 경감 고 모 씨는 쉬는 날 운동을 하러 가던 중인 이날 오후 2시쯤 강릉 일대를 배회하던 노인 A 씨를 발견했다.
당시 강원경찰청은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강릉시에서 실종된 A 씨(80대)를 찾는다’고 전파한 상황이었다. 해당 문자 내용을 숙지하고 있던 고 씨는 안내 문자 속 인상착의와 비슷한 A 씨를 발견, 즉시 실종수사팀에 연락했다.
치매를 앓고 있는 A 씨는 이날 0시56분쯤 집을 나와 오후 2시까지 강릉시 일대를 배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고 경감의 ‘눈썰미’ 덕분에 13시간여 만에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다.
강릉경찰서는 휴무에도 경찰관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최선을 다한 경찰관에 대해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길우 강릉경찰서장은 “실종 수사는 시민들의 신고와 협조로 실종자를 발견해 가족에 인계한 사례가 많은 만큼 적극적인 112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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