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입원환자 20% 감소…"여름유행 정점 지나"
[앵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방역당국은 여름 유행의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다만, 추석 연휴 재확산 가능성을 경계하며 감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6월 말부터 급격히 확산하던 코로나19 기세가 결국 꺾였습니다.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코로나19 표본감식 분석 결과 8월 4주차 입원환자 수는 1천 164명 집계됐습니다.
지난주 1천 464명보다 20.5% 감소한 것으로, 질병청은 여름 유행의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최근 발생 동향과 작년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하면, 발생 규모도 당초 예상한 주간 최대 35만명보다 훨씬 적은 20만명 이내 발생이 예측됩니다."
다만 입원환자 가운데 65.9%는 상대적으로 치명률이 높은 65세 이상이라는 점에서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여름방학이 끝난 뒤 본격적인 등교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않았고, 예년보다 이른 추석 연휴도 코로나19 확산의 변수입니다.
<지영미 / 질병관리청장> "올해 추석은 예년보다 2주 먼저 시작되어 여름철 유행이 끝나기 전에 추석 연휴로 이어지기 때문에 추석 기간 중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선 약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를 구할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 질병청은 이번 주중 하루 사용량의 20배 수준인 10만 명분까지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10월에 도입할 예정인 백신이 현재 유행 중인 KP.3 바이러스에도 높은 효능을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고위험군의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jin@yna.co.kr)
[영상취재 이덕훈]
#코로나19 #질병청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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