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산' 일본 규슈 남부 접근‥"주택붕괴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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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을 무너뜨릴 정도로 강한 위력을 지닌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 규슈 남부에 접근하면서 열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낮 태풍 '산산'의 접근에 따라 서남부 규슈 가고시마현에 폭풍, 파랑 특별경보를 발령했고, 가고시마현내 사쓰마 지역에는 해일 특별경보도 발령했습니다.
태풍 '산산'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가고시마현 야쿠시마섬 남서쪽 40㎞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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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을 무너뜨릴 정도로 강한 위력을 지닌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 규슈 남부에 접근하면서 열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 낮 태풍 '산산'의 접근에 따라 서남부 규슈 가고시마현에 폭풍, 파랑 특별경보를 발령했고, 가고시마현내 사쓰마 지역에는 해일 특별경보도 발령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자회견에서 "가고시마현에서는 이제껏 경험한 적이 없는 폭풍과 높은 파도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지역 주민에 안전한 장소로 피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에는 호우 특별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태풍 '산산'은 이날 오후 6시 현재 가고시마현 야쿠시마섬 남서쪽 40㎞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은 935헥토파스칼이며 태풍 중심 부근에서는 최대 풍속 초속 50m, 최대 순간풍속 초속 7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일본 NHK는 "가고시마현에서는 일부 주택이 붕괴할 정도인 최대 순간풍속 초속 7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산산'이 29~30일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규슈에 상륙한 뒤 일본 열도를 종단하듯 동북 방향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도요타자동차는 오늘 저녁부터 일본 내 차량 조립공장 14곳의 가동을 모두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최대 예상 강수량은 29일 저녁까지 24시간 동안 규슈 남부에서 600㎜, 시코쿠 300㎜, 도카이 300㎜ 등입니다.
태풍 영향권에 본격적으로 접어든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바람과 비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NHK에 따르면 미야자키 시청에는 유리창 파손, 지붕 훼손 등 30여건의 신고가 들어왔으며 가고시마현은 오토바이를 타던 남성이 바람에 쓰러져 다치는 등 9명의 부상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교통편도 차질이 빚어져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편 백여편이 결항됐고, 구마모토와 가고시마 간 고속열차 신칸센 운행은 저녁부터 중단됐습니다.
앞서 태풍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날 아이치현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일가족 5명이 매몰되기도 했습니다.
장유진 기자(jjangjja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1537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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