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차인표 "소설 완성까지 10년..작문 온라인 강의도 수강"[★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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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잊고 살면 안되는 것' 특집이 펼쳐졌다.
2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259회에는 진정성 있는 글로 옥스퍼드를 사로잡은 배우 겸 작가 차인표가 출연했다.
유재석은 차인표가 집필한 소설 '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이 옥스퍼드대학교 필수 도서로 선정된 것을 언급하며 "주위에서 축하 인사 많이 받았냐"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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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259회에는 진정성 있는 글로 옥스퍼드를 사로잡은 배우 겸 작가 차인표가 출연했다.
유재석은 차인표가 집필한 소설 '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이 옥스퍼드대학교 필수 도서로 선정된 것을 언급하며 "주위에서 축하 인사 많이 받았냐"라고 물었다.
차인표는 "축하를 많이 받았다. 그런데 (선정 소식에 사실) 제가 제일 놀랐을 거 아니겠냐? 저도 놀랐다"라며 "저를 차인표 '작가'라고 부르는데 굉장히 어색하다"라고 밝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해당 소설을 완성하기 까지 10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소설 작법도 모르고 기초 지식이 없으니까 뒤늦게 배우기 시작했다. 독학도 하고 작법책도 있고 온라인 강의도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차인표는 "저는 머리 뒤쪽에서 누군가가 들어앉아서 계속 말을 건다. '하지마, 포기해, 이걸 누가 읽는다고 쓰니, 연기나 열심히해' 이런 생각이 든다. 어머니가 농사지으는데 이만큼 썼다고 메일을 보냈다"라며 집필 당시의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어머니께서 '인표야, 작가에게 있어서 상상력은 아주 중요한 거지만 사실에 입각하지 않은 상상력은 모래위에 쌓은 성과 같다'라고 하더라. 그얘기를 듣고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출발점을 찾는 기준이 됐던 것 같다"라며 어머니의 조언에 따라 소설의 배경인 백두산에 직접 가보고, 눈으로 직접 보고 느낀 것을 글에 담으며 무사히 소설을 완성 시킬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해당 소설을 쓴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2007년 위안부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나눔의 집'에 방문 후 영정 사진을 찍는 할머니들을 보면서 "우리 다음 세대한테는 이 이야기를 누가 해주지? 할머니들이 마음을 아직 진정한 사과는 못 받더라도 편하게 해주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소설의 목적과 방향을 설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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