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차관보, 한-태평양도서국 관계 강화 의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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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28일(현지시각) 통가에서 제33차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정상회의 계기 개최된 대화상대국회의(PFD)에 참석해 한국과 태평양도서국(태도국)과의 관계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PIF PFD에는 제53차 PIF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18개 태도국 정상·장관급 대표와 21개국 대화상대국 대표 등이 함께 자리해 대화상대국들의 태도국 대상 기여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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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28일(현지시각) 통가에서 제33차 태평양도서국포럼(PIF) 정상회의 계기 개최된 대화상대국회의(PFD)에 참석해 한국과 태평양도서국(태도국)과의 관계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PIF는 남태평양 지역 내 발전을 위해 1971년 창설된 총 18개국 간 정상급 협의체다.
PFD는 역외 관심국가와의 상호 협의와 PIF 지위 향상을 위해 1989년부터 PIF 정상회의 주간에 개최해온 회의로, 우리나라는 1995년 7차 회의때부터 매년 참석하고 있다.
이번 PIF PFD에는 제53차 PIF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18개 태도국 정상·장관급 대표와 21개국 대화상대국 대표 등이 함께 자리해 대화상대국들의 태도국 대상 기여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정 차관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한-태도국 정상회의 시 언급한 태도국들의 회복력 있는 보건·교육 인프라 구축과 기후변화 위기 대응 지원을 강화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정상회의 결과 문서인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선언'과 '자유, 평화, 번영의 태평양을 위한 행동계획'에 따른 주요 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태도국 주도 지역 발전 전략인 '2050 푸른태평양전략'도 계속 지지해 나갈 뜻을 전달했다.
정 차관보는 이번 PIF PFD 참석 계기에 소발레니 통가 총리, 마타아파 사모아 총리와 각각 별도의 면담을 갖고 태도국 기반 사업을 발굴·추진하기 위한 당사국의 협조를 구했다. 양 총리는 모두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 로제-라캉 프랑스 태평양대사, 웨스트 영국 외교부 정무차관, 탈봇 뉴질랜드 총리외교보좌관 등과도 만나 한국 정부의 태평양 기여외교 기조를 설명했다.
정 차관보는 오는 30일에는 남태평양 지역의 거점 국가이자 태평양 지역 내 우리의 최대 개발협력 파트너인 피지를 방문해 가보카 부총리, 게레게레탄부아 외교부 부장관 겸 국회부의장과 각각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랄라발라부 보건·의료부 장관과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피지에서 진행 중인 '국립재활센터 건립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현황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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