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홈런-도루 추가, 정해영 진땀 마무리… KIA, SSG 꺾고 위닝시리즈 확보, 'SSG 7위 추락' [광주 게임노트]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KIA가 SSG와 질긴 악연을 또 한 번 갚으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매직넘버를 하나 줄인 가운데 SSG는 결국 7위로 추락했다.
KIA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1회 김도영의 투런포 등 장단 16안타를 터뜨린 활발한 타선, 그리고 4⅔이닝을 책임진 불펜의 분전에 힘입어 7-6으로 이겼다. 리그 선두인 KIA(73승48패2무)는 2위권 팀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나아갔다. 반면 SSG(58승64패1무)는 이날 사직에서 롯데를 이긴 한화에 6위 자리를 내주고 7위로 추락했다.
KIA 선발 김도현은 4⅓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두 개가 모자랐다. 그러나 김대유 임기영 이준영 전상현 곽도규로 이어진 불펜 릴레이가 효율적으로 이뤄지면서 SSG 타선을 효율적으로 잠재웠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홈런과 도루 하나씩을 보태면서 40-40을 향한 여정을 이어 갔고, 박찬호가 2안타 1타점, 최원준이 3안타 1타점, 김도영이 1안타 2타점, 소크라테스가 1안타 1타점, 최형우가 1안타 1타점, 나성범 김선빈도 멀티히트 경기를 하며 주축 타자들이 고루 힘을 냈다.
반면 SSG는 선발 송영진이 3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실점(3자책점)으로 고전했다. 서진용 이로운도 실점했다. 하재훈이 멀티 홈런포 포함 4타점, 오태곤이 솔로포, 에레디아가 3안타를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전날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KIA는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좌익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이우성(1루수)-한준수(포수)-최원준(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 마스크를 한준수가 썼고, 최원준이 9번으로 배치됐다. 선발로는 김도현이 나섰다.
이에 맞서 승리가 절실했던 SSG는 박성한(유격수)-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하재훈(중견수)-이지영(포수)-신범수(지명타자)-오태곤(1루수)-정준재(2루수)의 라인업으로 맞섰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SG 유니폼을 입은 신범수가 친정팀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선발로는 2년차 송영진이 중책을 맡았다.
KIA가 1회부터 대포로 앞서 나갔다. KIA는 1회 1사 후 소크라테스가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유격수 박성한의 송구 실책으로 살아나갔다. 여기서 김도영이 송영진의 2구째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때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김도영의 시즌 33번째 홈런이었다. 이로써 김도영은 이승엽 현 두산 감독이 1997년 세운 고졸 3년차 최다 홈런 기록(32개)을 경신했다.
SSG는 2회 1점을 만회했다. 선두 하재훈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이지영이 우전 안타로 뒤를 받쳤다. 신범수 오태곤이 출루하지 못하고 물러났지만 정준재가 내야를 건너는 중전 적시타를 치며 1점을 따라갔다.
KIA는 2-1로 앞선 2회 1점을 더 도망갔다. 1사 후 한준수가 우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쳤고, 이어 최원준의 중전 안타와 박찬호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며 1점을 추가했다. 다만 이어진 찬스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하면서 SSG의 추격이 시작됐다. SSG는 1-3으로 뒤진 4회 선두 하재훈의 솔로홈런, 그리고 2사 후 오태곤의 솔로홈런이 차례로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로는 KIA의 페이스였다. KIA는 3-3으로 맞선 4회 1사 후 박찬호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소크라테스가 우전 적시타로 뒤를 받치며 다시 앞서 나갔다. KIA는 5회 SSG의 추격에 맞서 김대유 임기영을 연달아 투입해 불을 껐다. 그리고 5회 나성범의 내야안타, 김선빈의 좌익수 옆 2루타, 이우성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1사 후 최원준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KIA는 5-3으로 앞선 6회 추가점을 내며 승기를 잡아갔다. 1사 후 김도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2루 도루 때 폭투가 나오면서 3루까지 내달렸다. 40-40에 도전하는 김도영의 시즌 36번째 도루가 기록됐다. 여기서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6-3으로 달아났다.
SSG는 7회 절호의 추격 찬스를 잡았다. 7회 선두 박성한의 좌전 안타, 에레디아의 좌전 안타, 최정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한유섬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것에 이어 하재훈도 끈질긴 승부에 대형 파울 홈런까지 치는 등 버텼으나 끝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SSG는 3-7로 뒤진 9회 에레디아의 2루타, 한유섬의 볼넷으로 이어진 기회에서 하재훈이 정해영을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마지막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그 마지막 1점이 부족해 결국 아쉽게 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태진, 스타톡 세 번째 주인공…'스타덤'서 팬들과 특별한 인터뷰 - SPOTV NEWS
- [단독]민희진, 풋옵션 1000억 날렸다…주주간계약 해지 통보당해 - SPOTV NEWS
- '우씨왕후' 정유미 "파격 수위 노출, 부담 있었지만…대본상 필요했다" - SPOTV NEWS
- 박봄 맞아? 청순해진 근황 공개…투애니원 완전체 기대↑ - SPOTV NEWS
- 전종서, 황금 골반 뽐내는 밀착 드레스 - SPOTV NEWS
- '구하라법', 4년 만에 빛 보나…국회 법사위 통과 - SPOTV NEWS
- "피해액 2배" '시민덕희' 라미란 실제 모델, 포상금 5000만원 받는다 - SPOTV NEWS
- '음주운전' BTS 슈가·김호중, 모자이크 없었다…본방 굴욕 피한 이유?[종합] - SPOTV NEWS
- 고영욱, 유튜브 평생 못하나…"채널 폐쇄 이유, 유튜브에 해 끼쳐" - SPOTV NEWS
- '나는 신이다' PD "조주빈과 같은 죄명으로 검찰 송치, 수치스러웠다" - SPO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