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사상 최초 900만 관중 돌파…1000만 관중 넘본다

28일 5개 구장에 6만9559명 입장…총 900만904명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연일 관중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프로야구가 사상 최초로 9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열린 프로야구 5경기에 총 6만9559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전까지 893만1345명이었던 프로야구 누적 관중 수는 900만904명으로 늘었다. 경기당 평균 관중 수는 1만4756명이다.

지난 8월 18일 누적 관중 847만5664명을 기록해 종전 한 시즌 최다 관중인 2017시즌의 840만688명을 넘어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써낸 프로야구는 900만 관중까지 닿았다.

100만 관중을 넘긴 구단도 4개로 늘었다.

지난 8일 두산 베어스가 홈 58경기를 치른 시점에 100만 관중을 넘겼으며, 이어 삼성 라이온즈도 홈 58경기를 치른 시점인 지난 14일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지난 16일 100만 관중을 넘긴 LG 트윈스는 홈 경기 수 기준, 53경기로 가장 적은 경기 수로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아울러 KIA 타이거즈가 이날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1만3155명이 입장, 누적 관중 100만215명을 기록하게 됐다.

KIA가 100만 관중을 넘긴 것은 2014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개장 이래 2번째다.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95만1776명을 동원한 SSG 랜더스와 홈 56경기에 93만5189명의 관중을 불러모은 롯데도 100만 관중 돌파를 바라보고 있다.

전체 매진 경기 수는 169경기로, 진행 경기 수의 27.9%에 경기장이 가득 찼다. 한화 이글스가 홈 62경기 중 41경기를 매진 시켰으며, 두산, KIA, 삼성이 나란히 21차례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LG가 18차례, 키움 히어로즈가 14차례로 뒤를 이었다.

평균 관중 수는 LG가 1만8899명으로 1위고, 두산이 1만7771명으로 2위다. 삼성이 1만7672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10개 구단 평균 관중 수가 모두 1만명이 넘는다.

올 시즌 프로야구가 110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1000만 관중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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