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구자욱 홈런’ 삼성, 키움에 9-5 승리 [SS고척in]

황혜정 2024. 8. 2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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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키움에 승리했다.

삼성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박병호와 구자욱의 홈런을 앞세워 9-5로 승리했다.

장단 13안타를 때려낸 삼성 타선에선 김헌곤 4타수 3안타, 구자욱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박병호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이병헌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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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자욱이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 경기 1회초 무사1,2루 박병호 좌월홈런 때 홈으로 들어오며 김헌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고척 | 최승섭 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 기자] 삼성이 키움에 승리했다.

삼성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박병호와 구자욱의 홈런을 앞세워 9-5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주중 3연전 중 2승 이상을 확정지어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를 예약했다.

1회부터 빅이닝(4득점 이상)을 만들었다. 무사 1,3루에서 구자욱이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고, 곧바로 무사 1,2루에서 박병호가 좌월 3점 홈런으로 4-0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삼성 박병호가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 경기 1회초 무사1,2루 좌월홈런을 날린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고척 | 최승섭 기자 thunder@sportsseoul.com


4-2로 앞선 4회초엔 구자욱의 2점 홈런이 나왔다. 4회 1사 1루에서 구자욱이 우월 2점 쐐기 홈런을 터트렸다. 구자욱은 이 홈런으로 시즌 23홈런을 기록해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종전 22개·2021시즌)을 경신했다.

4회말엔 1군 복귀전을 치른 오승환이 구원 등판했다. 오승환은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호투했다. 오승환이 4회에 등판한 것은 데뷔시즌인 2005년 이래로 19년 만으로, 오승환은 2005년 9월28일 대구 한화전에 이어 6909일 만에 4회 구원 등판했다.

삼성 투수 오승환이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 경기 4회 역투하고 있다. 고척 | 최승섭 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키움 송성문이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과 경기 5회말 무사 1루 좌월홈런을 날리고 있다. 고척 | 최승섭 기자 thunder@sportsseoul.com


5회초 이병헌의 중전 적시타로 7-2로 앞서간 삼성이지만, 5회말 이주형에게 솔로홈런, 송성문에 2점 홈런을 헌납하며 7-5까지 쫓겼다.

승부는 7회초 갈렸다. 2사 1,2루에서 김지찬의 타구가 1루 파울지역을 절묘하게 빠져나가며 인플레이 타구가 됐고, 단숨에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김지찬의 우전 적시 2타점 3루타가 이날 9-5 승리를 완성했다.

삼성 김지찬이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과 경기 7회초 2사1,2루 2타점 3루타를 친 후 3루로 전력질주하고 있다. 고척 | 최승섭 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장단 13안타를 때려낸 삼성 타선에선 김헌곤 4타수 3안타, 구자욱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박병호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이병헌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장단 10안타를 뽑아낸 키움 타선에선 김혜성 송성문 고영우가 멀티히트(2안타)를 때려냈지만, 투수진이 9실점하며 빛이 바랬다.

이날 삼성 선발 이승민은 3이닝 2실점(1자책)했고, 키움 선발 이종민은 1이닝 4실점 조기강판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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