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대학’ 대구·경북 4곳 본지정
[KBS 대구] [앵커]
올해 글로컬 대학으로 대구·경북 4개 대학이 본지정됐습니다.
이들 대학은 지난해 지정된 안동대·경북도립대, 포항공대에 이어 5년 동안 천억 원을 지원받아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선도하는 혁신과제를 추진하게 됩니다.
김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글로컬 대학으로 본지정된 곳은 경북대와 대구한의대, 한동대, 그리고 대구보건대입니다.
5년 동안 각각 천억 원을 지원받아 추진할 혁신 전략은 경북대의 경우 대학원 중심의 연구대학으로 체질을 바꾸는 겁니다.
학부 정원을 줄이는 대신 전체 재학생 가운데 대학원생 비율을 43%까지 확대합니다.
대구한의대는 한의학의 과학화, 산업화로 지역 산업을 육성하고 해외 진출을 추진합니다.
한동대는 글로벌 대학과 함께 교육모델을 개발하고 국내외 고등교육기관에 확산합니다.
대구보건대는 광주와 대전 보건대와 공동으로 보건의료산업 교육과정을 표준화하고 대학별 강점을 특화시켜 해외진출에 나섭니다.
[남성희/대구보건대 총장 : "안경산업이나 치기공 산업 이런 것들이 테크니컬한 것이기 때문에 저희는 헬스테크에 중점을 두고 특화를 시키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글로컬 대학이 저마다의 혁신전략을 제대로 추진하는지 성과 평가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본지정한 10곳 가운데 일부 대학에 대해 경고장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윤소영/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 : "목표치를 낮춘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대로는 협약을 지속할 수 없거나 아니면 더 적은 사업비로도 할 수 있으니까 사업비를 삭감하겠다 이렇게 경고를 드렸던 겁니다."]
한편 영남대와 금오공대 연합은 예비지정됐던 지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탈락했습니다.
교육부는 예비지정 지위를 내년까지 계속 부여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김영재 기자 (ch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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