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 기지로 1억 원 로맨스 스캠 피해 막아

조정아 2024. 8. 2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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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연애를 빙자해 돈을 가로채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 수법에 넘어가 현금 1억 원을 보이스피싱 조직원에 넘길 뻔한 60대 남성이 은행원의 기지로 피해를 면했습니다.

천안 서북경찰서는 지난 23일 오전 11시쯤 천안시 성정동의 농협에서 일하던 은행원 A 씨가 60대 고객의 1억 원 해외송금 요청을 받고 송금 용도 등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해 송금을 중지시킨 뒤 경찰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는 한편 국가기관을 사칭하거나 특정 앱 설치를 유도하는 전화에는 응하지 말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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