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대기록, 박영현 10승-20세이브' KT, 연장 혈투 끝에 LG 8-4 제압 [잠실 리뷰]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LG는 최원태, 방문팀 KT는 조이현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2사 1루 상황 KT 황재균이 동점 좌월 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장성우와 기뻐하고 있다. 2024.08.28 / dreamer@osen.co.kr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LG는 최원태, 방문팀 KT는 조이현을 선발로 내세웠다.9회말 KT 투수 박영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08.28 / dreamer@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2연패를 끊었다.  

KT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빅이닝을 만들며 8-4로 승리했다. KT 마무리 박영현은 8회 2사 만루에서 등판, 1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10승 21세이브를 기록했다. 2004년 조용준 이후 20년 만에 '10승-20세이브' 진기록을 세웠다. 

4-4 동점으로 연장 10회초, KT는 선두타자 오윤석이 바뀐 투수 박명근 상대로 3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로하스가 우측 선상 2루타를 때려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LG는 투수를 이지강으로 교체했다. 

대타 천성호가 전진 수비를 한 1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주자들은 움직이지 못했다. 장성우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5-4로 균형을 깼다. 황재균의 파울 타구를 좌익수가 포구 실책으로 놓쳤다. 죽다 살아난 황재균은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강백호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6-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오재일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7-4로 달아났다. 2사 2,3루에서 배정대의 3루수 내야 안타로 3루 주자가 득점했다. 2루 주자 강백호도 1루 송구 때 홈으로 뛰어들었으나, 1루수-포수의 송구에 태그 아웃됐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LG는 최원태, 방문팀 KT는 조이현을 선발로 내세웠다.3회초 LG 선발 최원태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08.28 / dreamer@osen.co.kr

LG 선발 최원태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이 3점 리드를 날려 승리는 불발됐다. 임시 선발로 돌고 있는 KT 선발 조이현은 2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일찍 교체됐다. 

KT는 로하스(우익수) 김민혁(좌익수) 장성우(포수) 황재균(3루수) 강백호(지명타자) 오재일(1루수) 배정대(중견수) 이호연(2루수) 신본기(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이강철 감독은 키스톤 콤비가 바뀐 것에 대해 “심우준이 제대 후 합류해 너무 많이 출장해서 피곤한 것 같다. 최근 실책이 많다"고 말하며 "신본기, 이호연이 최원태 상대로 2안타, 3안타를 기록해 매치업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김현수(좌익수) 박동원(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박해민(중견수) 허도환(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허도환이 선발 최원태와 전담 배터리를 이룬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LG는 최원태, 방문팀 KT는 조이현을 선발로 내세웠다.2회말 KT 선발 조이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08.28 / dreamer@osen.co.kr

KT는 1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로하스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민혁의 타구는 유격수 위치로 향했는데, 1루주자가 2루 도루를 시도하자 유격수가 2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면서 좌전 안타가 됐다. 무사 1,3루 찬스가 됐다. 장성우가 좌측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는 희생플라이로 선제 타점을 올렸다. 

LG는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우중간 안타를 때려 출루했다. 신민재가 1루쪽으로 기습 번트를 시도했는데, 1루수-2루수의 송구로 아웃됐다. 1사 2루에서 오스틴은 좌익수 뜬공 아웃, 문보경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LG는 최원태, 방문팀 KT는 조이현을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무사 선두타자로 나선 KT 로하스가 안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4.08.28 / dreamer@osen.co.kr

LG는 2회 2사 후에 오지환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해민이 우선상 2루타를 때려 2,3루 역전 찬스를 만들었다. 허도환이 때린 타구는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잡혔다. 

KT는 4회 1사 후 강백호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오재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배정대가 우전 안타를 때려 2사 1,2루 찬스가 됐다. 이호연이 유격수 땅볼로 찬스가 무산됐다. 

LG는 5회 동점에 성공했다. 2사 후에 홍창기가 중전 안타를 때려 출루했다. 신민재가 중전 안타를 때려 1,3루 찬스로 연결했다. 이강철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라와 원상현과 장성우 배터리와 이야기를 하고 내려갔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LG는 최원태, 방문팀 KT는 조이현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말 2사 1, 3루 상황 KT 이강철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해 투수 원상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8.28 / dreamer@osen.co.kr

신민재는 2루 도루에 성공, 2루와 3루에 역전 주자들이 득점권에 진루했다. 오스틴의 땅볼 타구를 3루수 황재균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1루로 던졌는데, 약간 옆으로 빗나가며 1루수 오재일이 포구하면서 발이 떨어졌다. 자칫 공이 뒤로 빠질 뻔한 것을 오재일이 가까스로 잡아냈다. 내야 안타가 되면서 3루 주자가 득점, 1-1 동점이 됐다. 

문보경 타석에서 1루 주자 오스틴이 2루 도루를 성공해 2사 2,3루가 됐다. 문보경이 커브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LG는 최원태, 방문팀 KT는 조이현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초 KT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낸 LG 선발 최원태가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1루수 오스틴과 기뻐하고 있다. 2024.08.28 / dreamer@osen.co.kr

LG는 7회 선두타자로 이날 1군 엔트리에 복귀한 김범석이 대타로 나왔다.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홍창기가 9구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신민재가 3유간을 빠지는 좌전 안타를 때려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KT는 투수를 김민수에서 김민으로 교체했다. 오스틴이 초구를 때렸으나, 유격수 땅볼이 됐다. 2루에서 선행 주자가 아웃됐고, 1루에서 세이프. 2사 1,3루에서 문보경이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커브(135km)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시즌 16호)을 터뜨렸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LG는 최원태, 방문팀 KT는 조이현을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2사 1, 3루 상황 LG 문보경이 역전 우월 스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으며 정수성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24.08.28 / dreamer@osen.co.kr

LG는 8회 필승조 김진성이 선발 최원태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KT는 선두타자로 오윤석이 대타로 나와 초구 직구(141km)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4호)을 터뜨렸다. 2-4로 한 점을 추격했다. 

로하스는 2루수 뜬공, 김민혁이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2사 후 장성우가 좌선상 안타로 출루했다. 황재균이 김진성의 초구 직구(143km)를 때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 홈런(시즌 11호)을 쏘아올렸다. 순식간에 4-4 동점을 만들었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LG는 최원태, 방문팀 KT는 조이현을 선발로 내세웠다.8회초 2사 1루 상황 KT 황재균이 동점 좌월 투런포를 날리고 배트를 던지며 기뻐하고 있다. 2024.08.28 / dreamer@osen.co.kr

LG는 8회말 1사 후 박해민이 우중간 2루타로 득점권에 출루했다. 대타 이영빈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홍창기는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갔다. 2사 1,2루에서 신민재가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KT는 위기에서 마무리 박영현을 조기 투입했다. 오스틴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찬스를 놓쳤다. LG는 9회초 마무리 유영찬이 등판했다. 오재일, 배정대, 이호연을 삼자범퇴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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