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불안감 고조..광주·전남서도 피해 속출

임경섭 2024. 8. 2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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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인이나 SNS에 게시된 얼굴 사진을 합성하는 이른바 딥페이크 성착취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28일)은 광양에서 여고생 수십 명의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서 학교 현장을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광양의 고등학교 2곳에서 여고생 수십 명이 딥페이크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피해 학교 명단이 SNS상에서 떠돌고,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신상도 유포돼 혼란은 더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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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지인이나 SNS에 게시된 얼굴 사진을 합성하는 이른바 딥페이크 성착취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28일)은 광양에서 여고생 수십 명의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서 학교 현장을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양의 고등학교 2곳에서 여고생 수십 명이 딥페이크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일부 학생들은 자신의 얼굴이 합성된 사진까지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A씨/학부모(음성변조)
- "(아이가) 인스타그램 같은 것들을 로그인해 보니 광주에 사는데 경북이라든가 다른 지역에서 접속한 기록이 떴다는 거예요..친구들끼리 그 새벽까지 전화를 주고받으면서 비밀번호를 바꿔라 올린 사진 다 지워라.."

광주·전남의 피해 신고는 5건으로 늘었고, 피해 학생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제작해 준다는 문구를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앱을 이용해 직접 제작이 가능할 정도로 간단합니다.

출처를 알 수 없는 피해 학교 명단이 SNS상에서 떠돌고,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신상도 유포돼 혼란은 더 커졌습니다.

▶ 백성동 / 전교조 광주전남
- "피해자, 가해자들이 누군지 지금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남학생이든 여학생이든 그리고 현장 교원들이든 가리지 않고 이 불안감이 굉장히 많이 좀 증폭돼 있다."

경찰은 딥페이크 영상을 클릭하지 말고, 발견하거나 피해를 겪었다면 112나 117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 박의경 / 광주경찰청 여성보호계장
- "장난으로라도 딥페이크 영상을 만들거나 유포하는 일 없도록 꼭 유의를 해주시고요. SNS 계정에 개인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은 5년 이상의 징역에 해당하는 중범죄입니다.

▶ 임경섭
- "경찰은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유포한 가해자에 대해 엄정 대응하는 한편 예방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사건사고 #딥페이크 #광주 #전남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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