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강기·에어매트 사용법 미리 알아야”
[KBS 창원] [앵커]
지난주 경기도 부천의 한 호텔 화재 사건 이후, 완강기와 에어매트 사용법 등 대피 방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재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 사용법을 알아두는 게 중요합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상구나 계단 등 안전한 대피로를 활용할 수 없을 때, 마지막 대피수단은 완강기나 에어매트입니다.
소방관이 완강기 사용법을 안내합니다.
먼저 완강기 지지대에 고리와 속도 조절기를 연결합니다.
지지대를 창 밖으로 민 뒤, 줄이 감긴 릴을 창밖으로 던져 펼칩니다.
벨트를 가슴에 맞게 조인 뒤 창틀에 올라 몸을 벽을 향해 돌리고, 팔을 'W'자 형태로 만들어 안전하게 벽을 짚으며 내려갑니다.
이때 완강기는 반드시 10층 미만 높이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완강기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에어매트를 활용해야 합니다.
에어매트는 최고 15층, 체중 150㎏까지 탈출이 가능합니다.
에어매트로 뛰어내릴 때는 머리를 손으로 감싼 뒤 엉덩이부터 떨어질 수 있도록 다리를 최대한 높이 들어올려야 합니다.
이때는 한 번에 한 사람씩, 반드시 앞사람과 20초 간격을 두고 에어매트 중앙으로 뛰어내려야 합니다.
[김관철/합천소방서 구조대 소방교 : "피난 기구는 여러 명이 사용할 시에 더 큰 부상이 있기 때문에 1인 사용이 원칙입니다."]
경남에선 합천의 경남안전체험관 등에서 완강기 사용법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자주 이용하는 고층 건물의 완강기 설치 장소를 미리 알아두고, 불이 났을 경우 소방대원의 지시를 적극적으로 따라달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영상편집:김도원
김민지 기자 (mzk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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