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인제대 글로컬대학 선정…경남 3곳으로 늘어
[KBS 창원] [앵커]
정부가 발표한 올해 글로컬대학 사업에 경남에선 국립창원대와 인제대가 새로 선정됐습니다.
경남은 지난해 선정된 경상국립대학교를 포함해 3개 대학이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돼, 지역 성장 동력이 됩니다.
송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립창원대학교와 인제대학교가 정부의 글로컬대학에 새로 선정됐습니다.
전국 10곳 선정에 경남에서 두 곳이 포함된 것입니다.
국립창원대는 도립 거창대학·남해대학과 2026년 통합대학을 출범합니다.
또, 거창의 한국승강기대학과 연합하고, 창원의 전기연구원·재료연구원과는 특성화과학원을 설립한다는 제안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박민원/국립창원대 총장 : "지역의 우수한 인재가 대학에 진학할 때 국립창원대학을 선택함으로 인해서 '청년 유출'을 막아내는 첫 번째 댐을 만들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도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인제대는 김해시와 재단을 만들어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김해시 전체를 대학 도시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이 결실을 봤습니다.
[전민현/인제대 총장 :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도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역에 일자리가 활성화되어서 청년들이 머물 수 있는 도시가 되리라고 보고, 대학도 그걸 기반으로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전하리라고 봅니다."]
앞으로 5년 동안 국립창원대엔 2천억 원이, 인제대엔 천억 원이 지원됩니다.
두 대학은 정부와 자치단체 지원에서도 가산점을 받게 됩니다.
경상남도는 지난해 선정된 경상국립대에 이어, 국립창원대와 인제대를 권역별 대학혁신 선도 모델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경남 차세대 주력 산업인 항공우주, 원전, 바이오, 방위산업 분야를 육성하고, 산업 인력도 양성한다는 목표입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 : "지역의 산업 육성이나 지역 발전을 위해서 큰 역할을 할 것이고, 이것이 지역 활성화에도 중심축이 될 것으로 저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와 두 대학은 도립대학과 통합 문제, 계획 이행을 위한 자금 마련이 당면 과제입니다.
한편 이번 선정에서 탈락한 경남대와 연암공과대는 내년 선정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촬영기자:권경환·이하우
송현준 기자 (song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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