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로사 커피를 막걸리에···로컬크리에이터가 지역 살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릉의 전통주 양조장 '주룩주룩'은 최근 지역 대표 문화 상품인 커피를 활용한 '커피막걸리'를 선보였다.
박영건 공동대표는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으로 트렌드를 담은 고급 포장 박스 제작과 쇼룸 홍보영상 제작, 홍보 마케팅, 강릉 농산물 구매, 양조장 확장 등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생산관리, 디자인, 온라인 마케팅 등 신규 채용도 앞두고 있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색상품으로 젊은 관광객 사로잡아
소진공, 지역 크리에이터 발굴 나서
강릉의 전통주 양조장 ‘주룩주룩’은 최근 지역 대표 문화 상품인 커피를 활용한 ‘커피막걸리’를 선보였다. ‘테라로사’, ‘즈므로스터리’ 등 강릉의 유명 카페에서 직접 로스팅한 커피 원두와 강릉 쌀을 활용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강릉을 찾는 젊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소상공인 업계에 따르면 주룩주룩과 같이 독특한 아이디어와 지역 상생 모델로 무장한 로컬크리에이터가 지역 경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소규모 양조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지역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는 주룩주룩의 이러한 성공사례 역시 지역의 문화와 자원을 토대로 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독자적인 스토리가 주요했다는 평가다. 실제 주룩주룩이 처음 내놓은 ‘구름시리즈’는 일반적인 막걸리가 아닌 떠먹는 막걸리다. 전통주를 디저트로 변형시켜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제품은 강릉에서 재배한 품질 좋은 쌀과 과일 등 지역 농산물로만 제조하며 지역과의 상생도 꾀하고 있다.
여기에 주룩주룩만의 독특한 스토리도 힘을 보탰다. 강릉이 고향인 한빛찬 대표는 “대학 동기들과 2022년 창업을 했고 사업초기 자금 사정으로 저렴한 장소를 물색하다 강릉 중앙시장 인근에 자리를 잡았다”며 “이 곳은 점집이 많은 이른바 점집골목으로 이러한 거리 분위기에 맞춰 양조장도 ‘신당’ 콘셉트로 꾸몄다”고 설명했다. 첫 상품인 ‘구름시리즈’도 주룩주룩의 상징인 ‘구름신’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구름시리즈의 호평으로 자신감을 얻은 이들은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 로컬크리에이터에 선정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원하는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사업’은 지역의 자원과 특성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창업할 크리에이터를 발굴·육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지원 사업이다.
‘로컬크리에이터’로 선정된 주룩주룩은 올해 커피막걸리 1종, 강릉 샤인머스캣으로 만든 샤인머스캣 막걸리 1종이 포함된 ‘강릉 막걸리’ 선물세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박영건 공동대표는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으로 트렌드를 담은 고급 포장 박스 제작과 쇼룸 홍보영상 제작, 홍보 마케팅, 강릉 농산물 구매, 양조장 확장 등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생산관리, 디자인, 온라인 마케팅 등 신규 채용도 앞두고 있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비즈니스석 승객 카드 훔쳐 1억 펑펑 쓴 범인의 '정체 충격'
- ‘학폭 논란’에 직접 입 연 전종서…“사실이라면 공식석상에 나오지 않았다”
- '우리 베이비는 태어날 때부터 디올' 이런 강남 MZ부모들 엄청 많더니 벌어진 일 '충격'
- '여동생 잔다' 영상 공유하자 '부럽다'…텔레그램 '가족능욕방' 참여자가 무려
- ‘동성 커플 펭귄’ 한마리 숨지자…남은 펭귄은 추모곡 부르며 슬퍼했다
- '30대에 집 3채 샀다'…집에서만 '밥' 먹은 日여성 하루 식비 '깜짝'
- “유해한 콘텐츠 올린것도 아닌데” 화난 고영욱…유튜브 채널 삭제 이의신청했다
- 앱에서 인생 동반자 만났다?…日 MZ 4명중 1명 “소개팅 앱 통해 결혼”
- '산후조리원 특실 이용료가 4000만원?'…강남구 평균 이용료가 무려
- 홍석천 '안전한 성관계 해라' 당부한 '이 병' 올해 11명 확진…얼마나 위험하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