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선수들 칭찬한 이정효 감독, "오후성에게 골 넣은 후 내게 욕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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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광주 FC 감독이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탈락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오늘 정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따라갔다. 결과가 아쉽지만 할 수 잇는 걸 운동장에서 쏟아냈다고 본다. 어떠한 말로도 선수들을 칭찬하기 힘들 정도로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 안타까운 건 여봉훈이 다쳤다. 힘들게 재활해 출전했는데 복귀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감독으로서 마음이 아프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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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울산)
이정효 광주 FC 감독이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탈락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28일 저녁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벌어졌던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2라운드 울산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광주는 멀티골을 터뜨린 오후성의 맹활약을 앞세워 울산에 끝까지 도전했으나, 종합 스코어에서 2-3으로 한 골 차로 밀리며 탈락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오늘 정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따라갔다. 결과가 아쉽지만 할 수 잇는 걸 운동장에서 쏟아냈다고 본다. 어떠한 말로도 선수들을 칭찬하기 힘들 정도로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 안타까운 건 여봉훈이 다쳤다. 힘들게 재활해 출전했는데 복귀전에서 부상을 입었다. 감독으로서 마음이 아프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 "선수들과 전술 훈련을 하면서 화가 많이 나 질책도 많이 했다"라고 말한 뒤, "선수들에게 전방 압박 방법, 미들 블록 수비, 로우 블록 수비 등 세 가지 방법을 알려준 뒤 선택하라고 했다. 선수들이 회의를 한 후 전방 압박을 하겠다더라. 그리고 그 방법으로 경기를 치렀다"라고 경기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 두 골을 만들어 낸 오후성에 대해서는 칭찬 메시지를 남겼다. 이 감독은 "훈련 태도가 좋은 선수"라고 짚은 뒤, "선수가 본인 감정에 취해 잇어선지 포지셔닝을 가져가지는 못했지만 동기 부여는 대단했다고 본다. 90분 출전이 가능한 선수라 AFC 챔피언스리그 명단에도 올렸다. 장점이 많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경기 전에 오늘 골 넣으면 내게 욕을 하라고 말했다. 그런데 욕을 안 하더라. 볼을 가지고 가서 추가 득점을 올리려고 했던 부분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봤다"라고 재치있는 답변을 남겼다.
한편 이 감독은 9월부터 병행할 K리그1와 AFC 챔피언스리그 중 우선해야 할 대회는 K리그1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광주가 2부로 가는 일은 다시는 없어야 한다. 그래서 K리그를 더 우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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