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이번엔 2017 버나디나를 넘었다···‘타이거즈 역대 한 시즌 최다’ 119득점[스경x레코드]
김도영(21·KIA)이 타이거즈 역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도영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전에서 6회말까지 2득점을 기록했다.
1회말 1사 1루에서 좌월 2점 홈런을 쳐 득점했고, 6회말에는 1사후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폭투로 3루까지 밟고 4번 최형우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현재 리그 득점 1위인 김도영은 이 2득점으로 시즌 119득점을 기록했다. 2017년 로저 버나디나(118득점)가 기록했던 KIA의 역대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김도영이 경신했다.
앞서 김도영은 이날 1회 홈런으로 시즌 33호째를 기록, 이승엽 두산 감독의 기록도 넘어섰다.
역대 가장 적은 나이에 한 시즌 32홈런을 때린 타자는 이승엽이다. 1997년 만 21세 1개월에 32홈런을 치고 시즌을 마쳤다. 김도영은 현재 만 20세 10개월 26일이며 이날 홈런으로 이승엽의 당시 한 시즌 기록을 넘어 33홈런을 쳤다.
더불어 김도영은 홈런 공동 2위에서 최정(SSG)를 제치고 다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 맷 데이비슨(NC·37개)과는 4개 차다.
역대 최연소 및 최소경기 30홈런-30도루를 기록한 김도영은 내친 김에 40홈런-40도루까지도 기대받고 있다. 매우 어려운 기록지만 KIA가 이날 경기 제외하고 21경기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김도영은 1회 홈런에 이어 6회 도루까지 추가해 시즌 33홈런-36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광주 |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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