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현대차 사장 “美 금리 인하, 소비자 부담 줄여… 전기차 캐즘, 끝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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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취재진과 가진 질의응답에서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회 의장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발언에 대해 "(금리 인하는) 이자율이 하향 조정됐을 때 리스 등 금융 부분에서 소비자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라며 "(금리 인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전기차의 경우 배터리의 잔존가치까지 반영한 새로운 리스 프로그램을 바로 출시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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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28일 “(미국의 금리 인하는) 판매 금융 측면에서 소비자의 부담을 줄여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분명히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이라는 긴 터널의 끝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아직 좀 더 봐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취재진과 가진 질의응답에서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회 의장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발언에 대해 “(금리 인하는) 이자율이 하향 조정됐을 때 리스 등 금융 부분에서 소비자의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라며 “(금리 인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전기차의 경우 배터리의 잔존가치까지 반영한 새로운 리스 프로그램을 바로 출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자율뿐만 아니라 전기차 캐즘을 극복하기 위해 소비자의 총소유비용(TCO·차량의 구매가격을 제외한 구입 및 보유 시 소요되는 모든 비용을 결합한 비용) 관점에서 생기는 부담까지 해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23일(현지 시각) 미국 와이오밍주(州)에서 열린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 가능한 경로에 있다는 확신이 커졌다”라며 “(금리 인하를 시작할) 때가 왔다”라며 9월 금리 인하를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장 사장과 함께 있던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도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파월 의장이 지난주에 9월까지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고 상당히 자신 있게 발표했고 미국에서 현대차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도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금리 인하는 현대차 브랜드에 대한 경쟁 우위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금리가 오랫동안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2분기에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하는 등 매우 잘해왔다. 금리 인하가 우리 브랜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이날 전기차에 대한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지속하겠다는 입장도 재차 밝혔다. 그는 “전기차는 궁극적으로 가야 할 길이 맞다”라며 “2035년 이후에는 유럽이나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EV가 아니고는 팔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어떻게 개선하느냐, 인프라나 충전 과정에서 불편한 점, 충전 거리, 주행 거리와 같은 (해결해야 할) 부분은 기술적으로 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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