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현실"...기후 위기·변화 대처 신기술 한자리에
[앵커]
올여름 유난히 덥고 긴 무더위, 그리고 갑작스레 쏟아지는 폭우까지 일상화되다시피 했는데요.
이러한 기후 변화를 슬기롭게 대처하는 길을 모색하고, 관련 분야 신기술을 살펴보는 전시회가 광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장비 끝에 달린 렌즈와 반사판을 통해 얻은 태양열을 활용해 가정에서 식물을 길러냅니다.
굳이 화석연료를 쓰지 않아도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주는 기술입니다.
이제는 현실이 돼버린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온갖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개막했습니다.
[최원빈 / 전남 목포시 : 저희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때, 경진대회 할 때 이런 아이디어를 좀 써봐야 하겠다, 아니면 좀 더 폭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게끔 해준 것 같아서….]
아이들이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은 힘으로 전기가 만들어져 불이 켜집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도구를 거쳐 장식품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임슬기 /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 생활 속에서 탄소중립 생활 실천이라는 게 분리 배출을 잘하거나 에너지를 조금 아끼거나 이렇게 가까이에서 할 수 있다는 거를 이번 체험을 통해서 알려줄 수가 있습니다.]
올해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대전에는 30개국, 260여 회사에서 6백여 부스를 차렸습니다.
제품을 소개하거나 판매하는 건 물론이고, 다른 분야 업체와 협업도 이뤄집니다.
[최광호 / 참가 업체 기술이사 : 저희가 생각지 못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그런 기업들 또 다른 제품을 보면서 응용할 수도 있고요. 여러 가지 회사와 협력해서 하나의 걸작을 만들어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죠.]
탄소중립을 비롯한 환경 정책과 관련 기술을 소개하는 학술대회도 매일 열립니다.
[명창환 /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 더 늦기 전에 기후위기가 불러올 악순환을 끊고 탄소중립 실현에 힘을 모아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
2024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은 오는 30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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