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연구원장에 장성인 교수…노조 "의료민영화론자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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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인 연세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건강보험연구원장에 28일 임명됐다.
건보공단 노조는 장 교수를 '의료민영화 찬성론자'로 규정하고 그의 임명에 반대하고 있어 공단 노사 간 갈등이 예상된다.
노조 관계자는 "의료민영화에 찬성하는 사람을 건강보험 연구원장에 세우는 것은 친일파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며 "장 교수가 임명장을 받으러 오는 30일 출근 저지 투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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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장성인 연세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건강보험연구원장에 28일 임명됐다. 임기는 30일부터 3년이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장 교수는 2007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제17대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을 지냈다. 2020년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보건바이오의료 정책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건보공단 노조는 장 교수를 '의료민영화 찬성론자'로 규정하고 그의 임명에 반대하고 있어 공단 노사 간 갈등이 예상된다.
앞서 노조는 성명을 내고 "장성인 교수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 대선 캠프 공약에 참여했고, 당선인 시절 선거대책본부와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으며, 지난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시절 '원격 의료와 의료민영화'에 대해 찬성 의견을 냈던 사람"이라며 "뼛속까지 영리병원 찬성론자이고 보건의료 분야 시장론자"라고 비판했다.
노조 관계자는 "의료민영화에 찬성하는 사람을 건강보험 연구원장에 세우는 것은 친일파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며 "장 교수가 임명장을 받으러 오는 30일 출근 저지 투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dind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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