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출생아 8년 만에 늘었지만…6월 출생아는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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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출생아 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인구동향'과 '2023년 출생통계(확정치)'를 보면, 올 2분기 출생아 수는 5만683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1명(1.2%) 증가했다.
분기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은 2015년 4분기(0.6%) 이후 8년여 만에 처음이다.
다만 올 2분기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작년(0.54명)보다는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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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출생아 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다만 상반기 전체 출생아는 작년보다 줄어들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인구동향'과 '2023년 출생통계(확정치)'를 보면, 올 2분기 출생아 수는 5만683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1명(1.2%) 증가했다.
분기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은 2015년 4분기(0.6%) 이후 8년여 만에 처음이다. 코로나19 당시 미뤄진 혼인이 엔데믹 이후 증가하면서 임신과 출산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2분기 기준으로만 보면 2015년 2분기(2.8%) 이후 9년 만의 첫 증가다.
다만 월별 출생아 수를 나눠 보면 6월 출생아 수는 1만824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3명(-1.8%) 감소했다. 이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6월 기준 역대 최소다.
4월과 5월 출생아 수가 전년 동월보다 증가하면서 2분기 기준 출생아 수는 증가세를 보였다. 월별 출생아 반등세가 두달 간 이어지다 6월 들어 다시 꺾였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인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1명이었다. 작년 2분기(0.71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작년 2분기 합계출산율은 2분기 기준 역대 최저 기록이었다.
2분기 출생아 중 첫째 비중은 60.7%였다. 작년 2분기보다 1.5%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둘째(32.6%)와 셋째 이상(6.7%) 비중은 각 0.7%포인트, 0.8%포인트 줄어들었다. 다자녀 가구가 줄어드는 경향이 이어짐에 따라 첫째아 비중이 지속적으로 커지는 모습이다.
2분기 시도별 합계출산율을 나눠 보면, 전남이 0.99명으로 가장 높았다. 세종(0.93명)도 0.9명을 넘었다.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로 0.56명이었다. 다만 올 2분기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작년(0.54명)보다는 올라갔다.
부산(0.66명)과 광주(0.65명)도 낮은 출산율을 보였다.
2분기 사망자는 8만4147명이었다. 전년 동분기 대비 912명(1.1%) 증가했다. 고령화로 인해 사망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2분기 출생아에서 사망자를 뺀 한국 인구는 2만7309명 자연감소했다.
6월 사망자는 2만6942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39명(0.5%) 증가했다. 이로써 6월 한국 인구는 8700명 자연감소했다. 55개월째 자연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6월 자연감소 수준은 역대 가장 작았다.
2분기 혼인 건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5만5910건의 혼인이 이뤄져 전년 같은 분기보다 17.1%(8173건)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 폭은 작년 1분기(18.9%) 이후 두 번째다.
월별로 보면 4월(24.6%)과 5월(21.6%), 6월(5.6%) 석달 연속 혼인 건수가 증가했다.
2분기 이혼은 2만283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39건(-2.7%) 감소했다.
[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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