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둔덕포도축제’ 8월31일~9월1일 열린다

올해 13회째 맞는 축제, 둔덕가족생활체육공원에서 진행
소비자로부터 맛과 품질 인정받은 ‘명품’ 포도 만끽할 기회
가족과 함께 즐길거리 가득, 직거래장터와 문화공연도 진행

 

경남 거제시의 특산물 ‘둔덕 포도’를 알리는 ‘제13회 거제둔덕포도축제’가 31일부터 9월1일까지 둔덕면 하둔리 둔덕가족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거제시의 후원을 받아 거제둔덕포도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성재)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너도 나도 둔덕포도！’ 슬로건을 내걸고 열린다. 이번 축제에선 둔덕포도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널리 알리고 내방객과 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둔덕포도를 무료로 시식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축제장에서 ‘깜짝 경매’ 등 포도와 관련된 체험은 물론 지역 청년들의 버스킹 공연(열린음악회)과 각종 문화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해 설치한 대형 에어바운스와 에어풀장을 비롯해 물총 대전, 보물찾기,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축제장 인근 코스모스 정원에선 만개한 꽃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행사장에 마련한 직거래장터에서는 5만원 이상 포도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둔덕농협 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둔덕의 명소와 포도농장을 방문해 촬영한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면, 현장에서 선착순 100명에게 둔덕포도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둔덕면 일대엔 씨 없는 ‘거봉’ 포도를 재배하는 농가가 70곳에 이른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이곳엔 포도농가가 3~4곳에 불과했지만 둔덕농협이 주산지로 육성하는 사업에 집중한 결과다. 이곳 ‘거봉’ 포도는 평균 당도가 19~21브릭스(Brix)에 이르는 등 맛이 좋아 소비자에게 ‘명품’으로 대접받고 있다.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거제시청 누리집 또는 포스터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