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 집 3채 샀다"…집밥만 먹은 `검소한 여성`의 하루 식비 `깜짝`

박상길 2024. 8. 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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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장 검소한 여성'이라는 별명을 가진 여성이 하루 식비로 200엔(1800원)만 쓰며 돈을 모아 15년 만에 집 3채를 산 사연이 화제다.

이러한 노력 끝에 그는 27살의 나이에 도쿄 북쪽 간토 지방의 사이타마에 1000만엔(9100만원)을 주고 첫 번째 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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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모가미 사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 캡처>

일본에서 '가장 검소한 여성'이라는 별명을 가진 여성이 하루 식비로 200엔(1800원)만 쓰며 돈을 모아 15년 만에 집 3채를 산 사연이 화제다.

2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타모가미 사키는 2019년 일본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생활 방식을 소개했다.

그는 "19살 때 34살이 되기 전까지 집 3채를 소유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라며 "돈을 저축하는 것에서 위안과 안정감을 찾았으며 저축하는 돈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즐거움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부동산 중개업체에서 일했는데, 돈을 아끼기 위해 모든 식사를 집에서 했으며 토스트, 우동 등 간단한 요리로 식사를 해결했다.

그는 그릇을 사지 않고 요리를 냄비째로 먹어 돈을 아꼈으며 19살부터는 새 옷을 사지 않고 친척들에게 헌 옷을 받아 입었다.

그는 "염색이나 파마를 한 번도 하지 않아 상태가 좋은 머리카락을 3100엔(2만8000원)에 팔았으며 약 2주 동안의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그는 27살의 나이에 도쿄 북쪽 간토 지방의 사이타마에 1000만엔(9100만원)을 주고 첫 번째 집을 얻었다. 2년 후에는 1800만엔(1억6500만원)에 두 번째 집을 샀으며 2019년 3700만엔(3억4000만원)으로 세 번째 집을 구매했다.

그는 꿈을 이룬 원동력에 대해 "어린 시절에 길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한 적이 있는데 힘든 시기에 나에게 큰 위안이 됐기 때문에 길고양이를 구하고 싶은 마음에서 검소하게 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꿈을 이룬 그는 세 번째 집 1층에 고양이 카페를 열고 길고양이들에게 보호소와 지원을 제공했다.

사연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에서는 197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이 비슷한 삶의 방식을 가지고 있다", "자신과의 규율에 말문이 막힌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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