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제주 내일까지 강한 비바람…열대야·무더위 계속
[KBS 제주] 제10호 태풍 '산산'이 일본을 향하면서 제주엔 동풍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동풍을 따라 산발적인 비구름이 유입되고 있는데요.
주로 북부중산간과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면서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새벽 한림읍 금악리에선 시간당 7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내일까지 중산간 이상 지역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에서 3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습니다.
비는 내일 저녁까지 이어지겠고요.
중산간 이상 지역엔 최대 80mm 이상, 그 밖의 지역엔 5에서 60mm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제주 전역엔 강풍주의보도 발효 중입니다.
초속 20에서 25m 이상의 순간 돌풍이 부는 곳이 있어 주의하셔야 합니다.
비가 내려도 더위는 여전합니다.
특히, 제주 북부에선 44일 연속 밤 더위가 이어지면서 역대 가장 긴 연속 열대야 일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이어질 텐데요.
성산과 고산 26도, 제주와 서귀포 27도로 시작하겠고요.
폭염주의보도 이어지는 가운데, 낮 기온은 고산 31도, 그 밖의 지역 32도가 예상돼 오늘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습니다.
남해서부와 제주 전 해상엔 풍랑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히, 풍랑경보가 내려진 동부 앞바다와 남쪽 먼바다의 물결은 최고 5.5m까지 거세게 일겠고요.
해안으로도 높은 너울이 밀려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습니다.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비가 그치고 금요일부턴 다시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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