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배당 25% 늘려…최소 株당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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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8일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밝힌 밸류업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 중 하나는 총주주환원율(TSR) 개념 도입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일회성 주주환원이 아니라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과 TSR 목표 35%에 기반해 지속적으로 주주환원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주주환원율은 기업의 당기순이익에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여러 형태를 통해 주주에게 돌아가는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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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법인 하반기 상장 기대
시장 환호…주가 4.6% 상승
◆ 현대차 미래 전략 ◆
현대자동차가 28일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밝힌 밸류업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 중 하나는 총주주환원율(TSR) 개념 도입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일회성 주주환원이 아니라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과 TSR 목표 35%에 기반해 지속적으로 주주환원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주주환원율은 기업의 당기순이익에서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여러 형태를 통해 주주에게 돌아가는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국내 대기업은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국보다도 TSR이 낮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KB증권 등에 따르면 2013~2022년 미국의 평균 TSR이 92%인 데 반해 한국 기업은 같은 기간 29%에 불과했다.
현대차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TSR이 35%에 달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난해 TSR이 25%로 추산되는 것과 비교하면 10%포인트 오른 수치다. 현재 수준인 25%가 대부분 배당금을 통해 시행되는 것인 만큼 현대차는 추후 자사주 매입과 소각작업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2025년부터 3년간 4조원에 이르는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기배당은 2025년부터 2500원으로 시행된다. 기존 분기배당인 2000원 대비 25% 향상된 금액이다. 현대차는 2017년 배당 기준을 최초로 도입해 연 2회 배당을 개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배당성향을 최소 25%로 높이고 연 4회 분기배당금을 지급하도록 하면서 주주환원을 강화했다. 당장 올해에는 배당금을 주당 1만원 이상 지급하겠다는 방안도 공개됐다.
올해 하반기 현대차 인도법인이 상장(IPO)함에 따라 추가 유입되는 현금 역시 주주 입장에서는 기대해볼 만한 이슈다. 현대차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IPO로 들어오는 현금을 활용할 방안에 대해 추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65% 오른 25만90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중장기 미래 전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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