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노조, 부분 파업 단행…다음달 추가 파업 예고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28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난항으로 파업에 들어갔다. 울산조선소 내 파업 참여 조합원들이 모인 모습. (HD현대중공업 노조 제공=연합뉴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 난항으로 오늘(28일) 파업을 진행했습니다.

노조는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오늘 오후 2시부터 3시간 파업 지침을 내리고 울산 조선소 내 노조사무실 앞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이번 파업은 노조가 올해 임단협과 관련해 벌이는 첫 파업입니다.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6월 상견례 이후 수차례 만났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금 인상 규모와 복지, 정년 연장 등 입장 차이가 큰 탓에 교섭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노조는 다음달 4일과 6일, 9일에도 부분 파업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한편, 한화오션 노조도 오늘 부분 파업을 진행했습니다. 호황에 접어든 조선업계가 생산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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