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가렌-탑 코르키에도' … 김정수 젠지 감독 "준비한것 많이 보여주지 못해"

심규현 기자 2024. 8. 2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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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변화무쌍한 밴픽으로 디플러스 기아를 제압했다.

하지만 김정수 젠지 감독은 준비한 밴픽을 아직 다 보여주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젠지는 28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 디플러스 기아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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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젠지가 변화무쌍한 밴픽으로 디플러스 기아를 제압했다. 하지만 김정수 젠지 감독은 준비한 밴픽을 아직 다 보여주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김정수 젠지 감독(오른쪽).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젠지는 28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 디플러스 기아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젠지는 이날 경기 승리로 승자조로 향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패자조 행이 확정됐다.

김정수 감독은 경기 후 "3-0 승리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깔끔히 승리해 기쁘다. 승자조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젠지는 이날 LCK 최초 미드 가렌을 선택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나서스 상대 카운터 픽이었다. 

김 감독은 "지금 플레이오프에 올라온 팀들이 다 나서스를 풀고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연습경기와) 밴픽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준비한 것을 오히려 많이 못 보여줬다. 저희 뿐 아니라 지금 연습경기에서 정말 이상한 챔피언이 많이 나온다. 메타 챔피언 몇 개를 제외하면 어떤 챔피언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LCK

젠지가 이날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 중 하나는 바로 직스였다. 젠지는 이날 3연속 원딜로 직스를 선택했다.  

김 감독은 "직스가 티어도 높고 이날 경기에서 드러나듯 라인 스왑에도 좋다. 라인 스왑에 강점이 있어 이를 활용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젠지는 이제 T1과 한화생명전 승자와 결승행을 놓고 격돌한다. 김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는 누구와 붙든 상관이 없다. 상대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 감독은 끝으로 "열심히 준비해 승자전까지 이겨 경주에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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