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초등교사의 죽음이 보여준 학교 현실

김한솔 기자 2024. 8. 28. 20:1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1 ‘다큐멘터리 K-우리는…’

2023년 7월18일 서울 서초구 A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24세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은 수사 결과 고인이 부임한 이후 스트레스를 겪던 중 아이들 지도와 학부모 관련 업무, 개인 신상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죽음에 이르렀다고 판단했다. 젊은 교사의 죽음에 사회적 반향은 컸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괴롭힘으로 극단적 상황에 내몰려왔던 교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EBS 1TV는 29일부터 10월3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다큐멘터리 K-우리는 선생님입니다>를 6부작으로 방영한다. 교사를 중심으로 한국 교육의 문제를 진단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29일 방송하는 1부 ‘선생님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선 지난해 사망한 초등학교 교사들이 생전에 남긴 사진, 일기, 학급일지 등을 통해 공교육의 위기를 살펴본다.

지난해 A초등학교 교사의 49재에 맞춰 전국 교사들이 검은 옷을 입고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교사들의 목소리에 공교육은 어떻게 응답했을까. 현직 교사들의 인터뷰를 통해 공교육이 나아가야 할 미래를 들여다본다. 방송은 오후 10시45분.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