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신선도 동일 ‘흠집 채소’ 유통…소비자·농가 상생 추구

기자 2024. 8. 2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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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롯데마트 채소팀 MD들이 제타플렉스 잠실점 농산매장에서 K품종 농산물과 상생 다다기오이를 홍보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상생 채소로 장바구니 부담 덜기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최근 무더위로 급등한 채소 가격 안정을 위해 지난 8월 중순까지 시세 대비 최대 50% 저렴한 농산물을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7일간 시세보다 50%가량 저렴한 정부 비축 상생 배추를 2990원에 판매했다. 이번에 선보였던 정부 비축 배추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한 달간 산지 수확돼 저장성이 좋은 봄배추로, 롯데마트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사전 협의해 약 2만5000통의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 롯데마트는 문경·의령 등 산지와의 협력을 통해 장마 이전에 수확한 200여t의 저장 배추 7만5000통가량을 사전 확보해 8월 말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맛과 신선도는 일반 상품과 전혀 차이가 없지만 모양새에 편차가 있거나 외관에 일부 흠집이 있는 상생 다다기오이(5개입)를 일반 오이 대비 50% 저렴한 3990원에, 알의 크기가 작은 상생 깐마늘(1㎏)은 일반 마늘보다 약 30% 저렴한 7990원에 판매했다. 이처럼 롯데마트가 선보이는 상생 농산물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더는 것은 물론 상품화되기 어려운 농가의 B+급 물량을 해소하는 판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상생의 가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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