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슬기, ‘귀궁’ 최인선 역 낙점
배우 신슬기가 SBS 새 드라마 ‘귀궁’에 캐스팅됐다고 28일 전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에서 전교1등 FM반장 ‘서도아’로 분해, 피라미드 게임의 시작과 끝을 맺는 핵심 히든키로 활약하며 배우로서 가능성을 입증한 그가 새로운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찾아온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물이다.
드라마 ‘철인왕후’,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대조영’ 등을 연출하며 믿고 보는 재미를 인정받은 윤성식 감독이 드라마 ‘왕의 얼굴’, ‘발칙하게 고고’를 집필한 윤수정 작가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이 출연을 확정 지어 기대를 높이고 있다.
극 중 신슬기는 조선에서 알아주는 명문가 최원우의 외동딸 ‘최인선’ 역으로 분한다. ‘최인선’은 고명딸로 천성이 맑고 솔직한 인물이다. 병을 앓으며 죽어가던 자신을 살린 이가 여리(김지연 분)가 아닌 왕의 검사관 윤갑(육성재 분)이라 오해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낼 예정이다. 특히, 김지연과는 ‘피라미드 게임’에서 호흡을 맞춘 만큼 이번 드라마에서 어떤 케미를 선보일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슬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연애 예능 ‘솔로지옥2’ 에서 솔직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대중들의 눈도장을 찍었다면, 배우로의 데뷔작인 ‘피라미드 게임’에서는 외적인 모습부터 표정, 발성과 화술까지 180도 다른 모습으로 완벽 변신해 호평을 부른 연기력을 선보였다. 안정적인 연기와 신인답지 않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국내외에서 호응을 불러일으킨 만큼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슬기가 출연하는 새 드라마 ‘귀궁’은 2025년 방송될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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