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사과' 작황 '양호'.. "폭염에 상품성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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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추석을 앞두고 조생종 홍로 사과의 출하가 한창입니다.
저온피해와 탄저병에 생산이 반토막이 났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작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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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추석을 앞두고 조생종 홍로 사과의 출하가 한창입니다.
저온피해와 탄저병에 생산이 반토막이 났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작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합니다.
이창익 기자가 홍로 주산지인 장수를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장수 계북의 한 과수원입니다.
강한 햇볕 아래 추석 사과로 불리는 홍로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완연한 붉은색은 아니지만 크기나 당도 모두 당장 출하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작황은 매우 좋아 1헥타르의 해당 과수원의 예측 생산량은 34톤,
지난해의 정확히 두 배 수준이고 평년인 2022년보다도 13%가량 늘 것으로 보입니다.
[정순철 / 사과재배 농민]
"현재까지는 작황이 아주 좋아요. 그래서 무난히 고소득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장수군 전체로도 재배면적은 1년 새 36 핵타르가 줄었지만 생산량은 오히려 30% 넘게 늘 것으로 예측돼 사실상 평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0킬로그램 기준 시장 도매가는 4만 5천 원에서 5만 원 선으로 가격이 폭등했던 지난해보다는 30%가량 떨어진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농가들은 이런 생산량 회복에도 불구하고 역대급 폭염에 품질 걱정이 큽니다.
고랭지인 장수만 해도 밤기온이 여전히 20도 아래도 떨어지지 않아 착색은 늦어지고 과육 역시
단단함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여기에 뜨거운 햇볕으로 데임 현상까지 일부 나타나면서 대목을 앞두고 상품성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허광윤 / 장수군 농업기술센터 과수지도팀장]
"색이 좀 안나는 부분하고 햇빛에 데이는 현상, 저희가 '일소과'라고 하는데 이런 것이 평년보다 4~5% 더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만생종인 후지의 경우 지난해 정도는 아니지만 올해도 저온피해로 전국적으로 착과량이 85% 수준에 그쳐 생산량과 상품성 모두 안심하기 이른 상황입니다.
정부는 출하가 본격화되는 다음 달부터는 가격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가격안정은 후지의 출하 시기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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