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바다거북 9마리 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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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바다거북이입니다.
구조된 4마리와 인공증식으로 태어난 5마리, 모두 9마리가 오늘 제주 앞바다에 방류됐습니다.
함께 보시죠. 안건우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서귀포시 색달해수욕장입니다.
눈 앞에 펼쳐진 제주 앞바다를 향해 9마리의 거북이들이 달리고 또 달립니다.
오늘 방류된 바다거북 중 4마리는 사경을 헤매다 구조된 거북이들입니다.
지난 6월 그물에 걸려 바다를 표류하다 해안에 떠밀려왔고 2달 동안 민간 전문기관의 치료를 받은 뒤 바다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나머지 5마리는 인공증식으로 태어난 꼬마 거북이들입니다.
멸종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을 야생에 보내기 위한 인공증식 사업은 7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도형 / 해양수산부 장관]
"인위적이든 아니면 자연 방류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이란 생각이 듭니다."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세계자연보전연맹의 멸종위기목록에는 현재 바다거북 7종 모두 등재돼 있습니다.
오늘 제주 앞바다로 나간 거북이들은 머나먼 고향 태평양을 향해 헤엄칠 겁니다.
[조은빛 / 한화아쿠아플라넷 아쿠아리스트]
"제가…제가 키웠던 개체들인데요. 나가서 잘 살고 잘 먹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
영상취재: 김한익
영상편집: 박혜린
안건우 기자 srv1954@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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