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재사용 사업 심혈…폐기물 매립 제로화 노력

기자 2024. 8. 2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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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대전연구소에서 연구원이 폐전극 직접 리사이클 공정을 통해 제조한 양극활물질을 선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하고자 배터리 재활용 및 재사용 시장에서의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배터리 원재료 생산부터 소비, 폐기까지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사용 후 배터리의 처리 문제가 환경적·경제적 측면에서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사용 후 배터리를 수거해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하는 다양한 사업과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사업이 대표적이다. 차량 수명이 다했거나 더 이상 전기차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된 배터리를 회수하고 초기 진단을 거쳐 재사용에 적합한 배터리를 선별하는 것이다. 이후 상태 점검을 한 뒤 안전하게 재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 배터리는 용도에 맞춰 상품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재사용 배터리를 활용해 오창 에너지플랜트1에 전기차 충전용 재활용 ESS를 설치하고 운영 중이다. 이 ESS 시스템은 10만㎞ 이상을 달린 전기택시에서 뗀 배터리를 활용해 만들었다. 100㎾ 충전기 사용 시 순수 전기차인 GM 볼트 기준 약 1시간 만에 300㎞를 달릴 수 있도록 완충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사용 후 배터리를 이용한 북미 재활용 ESS 사업, 제주도 신재생 발전 연계 재활용 ESS 구축, 등 다양한 시도와 개선 과정을 거치며 재사용 노하우를 축적해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모든 사업장에서 폐기물 매립 제로화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 중국 난징 공장은 글로벌 인증기관인 UL로부터 자원순환율 100%를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취득했고 국내 오창 에너지플랜트1의 경우 자원순환율 90% 이상을 인정받아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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