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 기업과 ‘지속가능항공유’ 프로그램 선도

기자 2024. 8. 28.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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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대한항공과 글로벌 물류 기업인 세바로지스틱스는 지난 6월27일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용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전 세계 항공업계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어버스와 보잉 등 항공기 제조사들은 지속가능항공유(SAF)로만 항공기를 운항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대한민국 국적 항공사를 대표하는 대한항공 역시 국제 항공업계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효율성이 높은 신기재를 도입하는 한편 SAF 사용을 확대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항공 폐기물을 재활용한 기획 상품도 주목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환경 부문뿐만 아니라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지배구조 투명성을 유지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SAF를 만들 수 있는 원재료는 폐식용유와 같은 폐기름, 동·식물성 지방, 농업 부산물, 옥수수, 해조류, 폐기물 가스 등이다. 원료에 따라 탄소 감축량이 다르다.

유럽연합은 2025년부터 회원국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에 최소 2%의 SAF를 의무 혼합하는 리퓨얼 EU 정책을 발표했다. 2050년에는 SAF 혼합 비중을 7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SAF 전담 부서를 두고 국내외 관련 규제에 대응하는 한편 국내 SAF 생산·사용 기반을 조성하는 데 다방면으로 기여하고 있다.

국내 항공화물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주요 글로벌 물류 기업과 SAF 참여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협약을 맺은 물류 회사가 대한항공 화물 운송에 쓰이는 SAF 구매에 참여하고 대한항공은 탄소 배출량 저감 실적을 해당사에 공유하는 선순환 시스템이다. 2023년 11월 LX판토스를 시작으로 일본계 유센로지스틱스, 프랑스계 세바로지스틱스 등 주요 글로벌 물류 기업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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