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한 분산 투자로 신뢰 확보…TDF 수탁액 ‘1위’
국내 대표 연금 펀드 TDF(타겟데이트펀드)가 10조원 시대에 진입했다. TDF 시장을 이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TDF 시장은 최근 연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데다 지난해 디폴트옵션 제도 도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도입된 디폴트옵션은 근로자가 본인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지정한 운용방법으로 자동 운용하는 제도다.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 전체 TDF 수탁액은 10조9600억원으로 이 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이 4조1170억원으로 38%를 차지해 국내 1위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DF는 모자형 구조라는 것이 특징이다. 모자형 구조란 여러 개의 개별펀드(자펀드)를 통해 자금을 모아 1개 이상의 모펀드에 투자하는 구조다. 반면 대부분의 TDF가 적용한 재간접형 구조는 쉽게 말해 펀드가 펀드를 다시 매수하는 구조로, 이중 보수가 발생한다. 모자형 펀드는 모펀드와 자펀드를 운용하는 하우스가 동일하지만 재간접 펀드는 같지 않은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모자형 구조의 미래에셋 TDF는 시장 국면별로 유연하게 미래에셋의 대표 상품에 분산투자한다.
대표적인 미래에셋전략배분 TDF는 목표 시점인 2025년부터 5년 단위로 2055년까지 총 7종이 출시돼 있다.
TDF 시장을 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3년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유는 우수한 장기 수익률로 분석된다. 연금 상품 특성상 장기 수익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제로인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디폴트옵션에 편입된 펀드의 5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수익률 상위 5개 펀드 중 2개가 미래에셋전략배분 TDF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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