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혁신 향해 ‘가속 페달’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와 혁신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차종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기본 적용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구독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가치를 최우선에 두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개발 전환을 통해 차량 개발 시스템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높여 언제나 최신의 차량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8월 SDV 개발 체계 조기 전환 및 미래차 시대의 신속한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 소프트웨어 역량 개발을 주도할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를 국내에 설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기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 중인 상황에서 MECA(모빌리티·전동화·커넥티비티·자율주행) 실현을 위해 어느 때보다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는 점을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와 로지스틱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중심의 모빌리티용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모빌리티 디바이스가 고객들이 이미 익숙한 스마트폰 생태계와 연결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뿐 아니라 모빌리티 디바이스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공개해 다양한 응용 애플리케이션이 나올 수 있는 생태계도 조성한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를 통해 방대한 모빌리티 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의도를 파악하고 명령의 맥락을 이해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를 개발해 고객가치 경영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고객은 굳이 복잡한 기술과 사용법을 습득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총체적 사용자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는 모빌리티 디바이스들이 하나의 도시 운영체계 아래에서 서로 연결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자율주행이 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 예정이다. 최적의 고객 맞춤형 솔루션 구현을 목표로 소프트웨어 역량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 하나의 계정으로 자동차뿐 아니라 로보택시·로봇 등 현대차그룹에서 개발 중인 다양한 디바이스에 연결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이는 새로운 차원의 이동 경험 제공과 산업 패러다임 변화로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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