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주가 52주 신저가 경신…8000억 유상증자설에 ‘추락’

안세희 기자 2024. 8. 2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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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포함한 자금조달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금양이 영업 손실로 악화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이차전지 관련 시설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해 8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가 나오자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금양은 해명 공시를 통해 "유상증자를 포함한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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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래일보다 11.87% 떨어져

- 사측 “자금조달 검토, 방법 미정”

금양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포함한 자금조달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금양 주가는 전장 대비 6400원(11.87%) 내린 4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5.21% 떨어진 4만57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금양이 영업 손실로 악화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이차전지 관련 시설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해 8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가 나오자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한 매체는 금양이 현재 유동성이 부족한 상태로, 류광지 회장이 1000억 원 규모로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이라는 사실도 함께 보도했다. 유상증자는 주식 수가 늘어나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희석돼 주가에는 악재로 작용한다.

이에 금양은 해명 공시를 통해 “유상증자를 포함한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관련 자금조달 방안이 구체적으로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했다.

금양 관계자는 “유상 증자를 검토하는 것은 맞지만 현재 모색 중인 자금조달 방식의 하나다. 어떤 방법일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금양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181억 원, 당기순손실 550억 원을 기록했다. 현금성 자산은 260억 원으로 반년 사이 300억 원가량 줄었다. 금양은 현재 기장군 장안읍 동부산 일반산단 내에 이차전지 기장공장(사진)을 건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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