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원식품 꼬치어묵 밀키트 “본고장 일본서도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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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어묵 업체가 만든 꼬치어묵 제품이 어묵의 본고장인 일본 시장에 진출해 눈길을 끈다.
28일 부산의 어묵기업인 부산대원식품은 지난 22일 일본의 유통업체 야오코사에 '포차어묵 밀키트'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포차어묵 밀키트'는 부산대원식품이 부산의 거리 음식으로 인기가 높은 포장마차의 꼬치어묵과 물떡을 밀키트로 구현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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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초부터 현지마트 판매 예정
- 김옥규 대표 “글로벌 공략 강화”
부산의 어묵 업체가 만든 꼬치어묵 제품이 어묵의 본고장인 일본 시장에 진출해 눈길을 끈다.
28일 부산의 어묵기업인 부산대원식품은 지난 22일 일본의 유통업체 야오코사에 ‘포차어묵 밀키트’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일본 시장에 진출한 한국의 어묵 제품은 있지만 꼬치어묵 형태의 밀키트 제품이 일본에 수출되는 것은 처음이다.
‘포차어묵 밀키트’는 부산대원식품이 부산의 거리 음식으로 인기가 높은 포장마차의 꼬치어묵과 물떡을 밀키트로 구현한 제품이다. 부산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 모두 즐겨 찾는 거리 음식인 데다, 일본의 젊은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는 점에 아이디어를 얻어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수출은 일본 전역에 200여 개의 마트를 운영 중인 유통업체 야오코 사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기존 미국 호주 캐나다 태국 필리핀 베트남 대만 등 세계 각국에 수출을 해온 부산대원식품은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이어왔다.
김옥규 대표는 “제품 개발은 지난해 성공했다. 일본 시장 개척을 위해 여러 차례 현지를 방문하면서 바이어와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선보였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일본 시장에 더 다양한 부산의 어묵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판매는 다음 달 초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1965년 창업해 올해 60년째를 맞은 부산대원식품은 3대에 걸쳐 경영을 이어온 부산의 전통 어묵 기업이다. 어묵 제조 및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면 그에 맞춰 공정 및 품질 혁신을 거듭해 왔다. 고품질 제품 생산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갖췄고, 부산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위생관리 우수업체로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은 2년 전과 비교해 250% 성장을 이뤘고, 지난해 수출 실적은 258만 불을 달성했다.
지역 일자리도 늘려간다. 고용 인원은 2021년 22명에서 2022년 73명, 2023년 98명으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김 대표는 “ ‘업계 최고 대우, 업계 최고 행복한 기업’이라는 슬로건으로 건전한 노사문화 조성에 힘썼다. 창업 이래 단 한 번도 민원이 없는 안정된 노사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올해 부산시가 선정한 ‘100대 청끌기업(청년이 끌리는 기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회사 규모가 커지는 만큼 해외 진출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전통 먹거리의 우수성을 계속해서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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