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오늘, 토트넘의 전설이 시작됐다...바로 '캡틴' SON이 토트넘에 입성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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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오늘,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에 입성했다.
바로 '캡틴' 손흥민이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한 날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이적 첫해, 주전이 아닌 로테이션으로 분류되며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손흥민은 토트넘 2년 차 때부터 날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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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9년 전 오늘,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에 입성했다.
토트넘은 9년 전, 오늘을 잊지 못할 것이다. 바로 '캡틴' 손흥민이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한 날이기 때문이다. 당시 토트넘은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던 손흥민을 3000만 유로(약 446억 원)의 거금을 들여 데려왔다. 지금은 영입 금액 순위에서 많이 밀려나 있었지만, 당시 손흥민에게 투자한 금액은 토트넘 클럽 레코드 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그만큼 당시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그럴 만도 했다. 손흥민은 독일에서 뛰어난 활약을 했었다. 2010-11시즌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그는 2011-12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2012-13시즌엔 리그에서만 12골을 넣으며 많은 구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 활약에 힘입어 레버쿠젠에 입성했다. 2013-14시즌 레버쿠젠에 합류한 손흥민은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두 시즌 동안 85경기 29골 11어시스트를 올리며 꾸준함을 증명했다.
그렇게 독일 무대에서 족적을 남긴 그는 2015년 8월 28일, 토트넘의 부름을 받아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했다. 물론 시작은 좋지 않았다.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이적 첫해, 주전이 아닌 로테이션으로 분류되며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리그 출전 시간은 1000분을 간신히 넘겼고, 공격 포인트는 4골 1어시스트에 불과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7경기 3골 3어시스트로 좋은 활약을 했지만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었다.
1년 만에 '독일 복귀'를 고려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설득으로 잉글랜드에 남았다. 그리고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손흥민은 토트넘 2년 차 때부터 날개를 달았다. 2016-17시즌 리그 14골을 넣으며 토트넘 공격의 핵심이 된 그는 이후 매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역사도 썼다. 2021-22시즌, 손흥민은 리그에서만 23골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골든 부트를 수상했다. 아시아 선수가 유럽 5대 리그에서 골든 부트를 수상한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었다. 최악의 시즌으로 남은 2022-23시즌에도 리그 10골 6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클래스를 보여줬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 내에서 대체불가 자원이다. 해리 케인이 떠난 만큼, 손흥민의 경기 내 중요도는 더욱 올라갔고 캡틴 역할까지 수행하며 정신적인 지주 노릇도 하고 있다. 기량도 여전하다. 개막전을 침묵으로 마쳤지만, 에버턴과의 리그 2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비판하던 현지 매체들을 조용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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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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