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선 예타 놓고…부산 정치권 때아닌 ‘진실공방’

김미희 기자 2024. 8. 2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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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연계해 노포~정관선을 추진하는 부산 기장군이 해당 사업의 조속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통과를 촉구(국제신문 28일 자 4면 보도)하고 나선 가운데 부산 정치권에서도 정관선 예타를 놓고 때아닌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정 의원은 "정관선 추진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맞물려 있다. 기장 발전을 위해 차질없이 사업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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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만, 총선 때 8월 통과 발언”

- 野 최택용, 의원직 사퇴 등 촉구
- 정 “유세 중 ‘통과’만 약속…황당”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연계해 노포~정관선을 추진하는 부산 기장군이 해당 사업의 조속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통과를 촉구(국제신문 28일 자 4면 보도)하고 나선 가운데 부산 정치권에서도 정관선 예타를 놓고 때아닌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28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더불어민주당 최택용 기장지역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최택용 기장지역위원장은 28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관선 관련 허위사실을 공표한 국민의힘 정동만(기장) 의원의 사과와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최 위원장에 따르면 정 의원은 22대 총선 본투표일(4월 10일)을 이틀 앞둔 4월 8일 유세차에서 “이번 8월 중에 정관선 (예타)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 위원장은 해당 발언의 녹취 음성을 공개했다. 최 위원장은 “4월 총선 당시 정 의원이 ‘8월에 정관선 예타를 통과시킬 것’이라고 발언한 것은 허위 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주민을 대상으로 거짓 유세·매표 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정관선은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에 선정됐으나, 지난 4월 총선 당시엔 조사 착수 단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관읍은 기장군 전체 선거인수의 약 40%를 차지하는 캐스팅 보터로 꼽힌다. 앞서 최 위원장은 정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 수사가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 정동만(기장) 의원이 28일 국토부 정관선 담당자들을 만나고 있다. 의원실 제공


정 의원은 최 위원장의 주장에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정 의원은 이날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선거 유세 중 정관선 예타를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을 뿐 구체적 시기를 명시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예타 통과는 길면 2년 정도 시간이 걸리는데, 선거가 끝났으면 깨끗하게 승복해야지 자꾸 내 핑계를 대니 황당하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정관선 추진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맞물려 있다. 기장 발전을 위해 차질없이 사업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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