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단양서 삼국시대 고분 140여 기 확인…“일부는 도굴”

송국회,김영중 2024. 8. 28. 19: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주입니다.

삼국시대, 신라와 고구려의 각축장이었던 단양에서 백여 기의 무덤으로 이뤄진 고분군 존재가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당시 북방 진출을 꾀하던 신라의 사회·문화상을 가늠할 수 있는 고분 일부가 먼저 공개돼 학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 정상 부근에 땅을 파서 만든 직사각형의 돌무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길이만 5m로 관 주변에 돌을 쌓아 올린 석곽묘, 이른바 '돌덧널무덤'입니다.

6세기 무렵 신라의 지배층 무덤으로 추정됩니다.

[홍보식/공주대학교 사학과 교수 : "성곽 그리고 거기에 종사했던 사람들의 무덤의 어떤 관계를 굉장히 적극적으로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하나의 고분군의 사례가 (이곳입니다)."]

발굴된 고분 2곳에서는 토기와 항아리 등 당시 생활상을 가늠할 수 있는 유물 5점이 출토됐습니다.

하지만 고분군 일부 구조물이 심하게 훼손되는 등 도굴 흔적도 확인됐습니다.

충북문화재연구원 등이 지난해 정밀지표조사로 발견한 고분은 모두 141기.

북방 진출을 꾀하던 신라가 고구려 땅인 단양을 차지한 뒤 축조한 석축산성, '적성' 부근입니다.

학계는 신라 중앙세력의 확장과 지방 지배 과정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사료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성정용/충북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 "신라가 소백산맥을 넘어서 죽령을 넘어 소백산 북부 단양, 제천 지역으로 진출해서 지배했던 아주 강력한 상징적인 (사료입니다)."]

하지만 미발굴된 상당수 고분들이 송전탑 건설이나 도굴 등으로 훼손됐을 것으로 추정돼 발굴 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충주시, 학교 주변 불법 광고물 정비

다음 소식입니다.

충주시가 개학을 맞아 다음 달 20일까지 초등학교와 유치원 주변 불법 광고물을 정비합니다.

충주시는 안전을 위협하는 광고물을 즉시 철거하고, 어린이보호구역에 있는 정당 현수막도 중점적으로 정비할 예정인데요.

또, 불량 간판은 업주가 스스로 철거하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음성군, 전기차 주차장 화재예방지침 적용

최근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음성군이 전용주차구역 화재 예방 지침을 만들어 새 공동주택에 의무적으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음성군은 지하 주차장 소방차 접근 동선 확보와 배연 설비 설치, 화재 감시·알림 설비, 화재 진화 설비 설치 근거 등을 지침에 담기로 했는데요.

음성군은 신축 공동주택의 설계 단계부터 지침 적용을 의무화하고, 기존 공동주택에도 설치 기준을 권고할 방침입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내일 예매 시작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티켓 예매가 내일 오후 2시에 영화제 누리집에서 시작됩니다.

개막식과 개막작 티켓은 만 원, 일반 상영작은 7천 원이고, 제천시민은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 5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는 37개국 음악 영화 98편이 상영됩니다.

김혜숙 단양군의원 “귀농·귀촌 정착 지원 확대해야”

단양군의회 김혜숙 의원은 어제,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 발언에서 예비 귀농·귀촌인 정착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김 의원은 청년들이 초기 정착 비용 부담 등으로 귀농·귀촌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 빈집을 활용한 주거 지원 등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또, 찾아가는 특강 등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귀농·귀촌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조의성·정진욱

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김영중 기자 (gnom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