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신인왕 후보였는데…LG 20세 거포가 30홈런 외인타자 관리에 힘 보태나

윤욱재 기자 2024. 8. 2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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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바오' 김범석(20·LG)이 다시 1군 무대로 돌아왔다.

LG 트윈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범석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는 한편 내야수 송찬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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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범바오' 김범석(20·LG)이 다시 1군 무대로 돌아왔다.

LG 트윈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범석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는 한편 내야수 송찬의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범석이 1군에 돌아오자마자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 것은 아니다. 이날 LG는 선발투수 최원태를 내세우는 한편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허도환(포수)을 1~9번 타순에 채웠다.

김범석은 오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와의 홈 경기에서 1루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외국인타자 오스틴 딘은 체력 관리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나설 계획.

염경엽 LG 감독은 28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오스틴도 관리를 해줘야 한다. 김범석이 29일 KT전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라면서 "지명타자 자리는 거의 주전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나간다고 보면 된다. 매번 피로도를 체크하고 있다. 피로도가 높은 선수에게 휴식을 주고 있다. 외야도 (문)성주가 있으면 그렇게 운영할 수 있는데 다음주는 돼야 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오스틴은 올해 118경기에 나와 타율 .313 30홈런 112타점 11도루로 LG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타자. LG가 치른 121경기 중 118경기에 나왔으니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한 것과 다름 없다.

▲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 김범석 ⓒ곽혜미 기자

김범석은 2023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해 1군 무대에서는 10경기만 나와 타율 .111 1홈런 4타점에 그쳤지만 퓨처스리그에서는 58경기에서 타율 .286 6홈런 31타점으로 활약했고 퓨처스리그 올스타전에서 결정적인 3점홈런을 터뜨리며 MVP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KT와의 한국시리즈에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김범석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안타를 신고하기도 했다.

올해는 김범석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였다. 4월 21일 인천 SSG전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리면서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한 김범석은 4월 27일 잠실 KIA전에서 결승 2점홈런을 폭발하는가 하면 5월 18일 수원 KT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작렬, 20세 거포 돌풍을 일으키며 일약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하기도 했다. 김범석은 지난 해 1군에서 29타석만 소화해 신인왕 자격 유지가 가능했다. 당시 김범석과 함께 신인왕 후보로 언급된 선수는 김택연(두산), 전미르(롯데) 등이 있었다.

그러나 이후 1군 무대에서 홈런을 추가하가까지 두 달 가까운 시간이 필요했다. 5월까지 홈런 5방을 몰아친 것과 달리 6월에는 홈런을 1개도 생산하지 못한 김범석은 지난달 17일 잠실 SSG전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시즌 6호 홈런을 가동하며 부활을 알리는 듯 했으나 또 방망이가 침묵하면서 지난 6일 잠실 두산전을 마지막으로 다시 2군으로 내려가야 했다.

과연 이번엔 다를까. 이미 신인왕은 김택연이라는 강력한 1순위 후보가 있어 물 건너간 것이나 다름 없다. 그래도 '유종의 미'를 거둘 필요는 있다. 일찌감치 염경엽 감독이 선발 기회를 줄 날짜까지 언급한 만큼 이번엔 김범석이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 오스틴 ⓒ곽혜미 기자
▲ 김범석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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