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의대증원 유예, 불가피한 대안…5년 대신 10년 걸쳐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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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 후 6일만에 오늘 복귀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의정 갈등부터 언급했는데요.
한동훈 대표 중재안에 힘을 실었습니다.
5년 동안 늘리기로 한 의대 증원을 10년 동안 천천히 늘리자는 안도 냈는데요.
여야 대표 회담 의제로 올라갈 것 같습니다.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복귀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정 갈등을 해결하라고 대통령을 압박했습니다.
5년 안에 1만 명의 의대 증원을 늘리겠다는 고집을 꺾으라는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2천' 자에 집착했다는 그런 이상한 소문까지 있지 않습니까? '5년 안에 만 명을 늘리겠다' 이럴 것이 아니라 10년간 목표를 좀 분산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중재안은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대표께서 의대 정원 감축 얘기를 하셨던 것 같죠? 의료 붕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불가피한 대안 중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윤 대통령과 달리 유연하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여권 틈 벌리기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민주당은 여야 대표 회담 의제에도 의정 갈등을 추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가장 큰 현안이기 때문에 빠뜨리고 갈 수는 없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 측은 여야 대표가 만나 결론낼 이슈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대표가 굳이 꺼낸다면 듣는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대표 회담 날짜는 다음 달 1일 또는 8일 개최 중 조율 중입니다.
민주당은 이 대표 지시로 내일 의료대란대책특별위원회를 출범합니다.
추석 때까지 정부를 향한 공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태희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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