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산업으로 승부수”…원광대-보건대, 이르면 내년 상반기 통합
[KBS 전주] [앵커]
지난해 전북대에 이어, 올해는 원광대과 원광보건대가 통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에 지정됐습니다.
글로컬대학의 사업 성과를 내기 위해 무엇보다 두 대학의 통합 절차를 서두를 계획입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반대와 전문대의 통합과 이를 바탕으로 한 의생명과 농생명, 생명 서비스 특화 지구 조성을 내세운 원광대와 원광보건대.
지난 4월 예비 지정된 20개 혁신 사례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글로컬대학 본 지정에 성공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5년 동안 대학을 중심으로 한 생명 산업 생태계 조성과 인력 양성 등을 위해 천5백억 원을 지원하고. 전북자치도와 익산시, 임실군, 부안군 등도 천백70억 원 규모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백준흠/원광보건대 총장 : "생명 산업을 특성화해서 학생들이 오고 싶은 대학, 모든 부모님이 보내고 싶은 대학 그리고 지자체를 살리는 대학, 세상에 희망이 되는, 그런 대학을 만들도록…."]
생명 산업 3개 단과대를 중심으로 학사 체계를 개편하고 전체 정원의 60 퍼센트를 관련 인력으로 양성할 계획입니다.
특히 과거 우리나라와 같이 ODA, 공적개발원조를 받는 국가에서 유학생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글로컬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무엇보다 지정의 전제가 된 통합 절차를 서두를 방침입니다.
[황진수/원광대 교학부총장 : "올해 12월까지 원광보건대와 우리 대학이 교육부에 통합 계획서를 제출할 겁니다. 매우 급합니다. 그래야만 내년 4월 이전에 통합 승인이 나고…."]
교육부가 앞서 지정된 경상국립대 등 3곳에 사업 취소 경고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비수도권 대학과 지역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겠다는 사업 취지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합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한주연 기자 ( jyhan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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