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축제 ‘제2회 의정부 문화도시 정책페스타’ 개막

정자연 기자 2024. 8. 2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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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일상에 정책은 막대한 영향을 미치지만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데는 장애물이 없다.

지난해 축제가 가진 놀이성에 정책을 결합시키면서 선보인 '문화도시 정책페스타'는 마치 미술경매와 수산시장과 같은 정책 경매를 선보이며 시민은 물론 지역 시의원들과 행정가 등에게도 큰 관심을 받았다.

소홍삼 의정부문화도시지원센터장은 "문화도시정책 페스타는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축제"라며 "정책이 시민과 맞닿아 있다는 것을 함께 재밌게, 아름답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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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제1회 의정부 문화도시 정책페스타’에서 정책 경매에 참여한 시민들. 의정부문화재단 제공

 

시민의 일상에 정책은 막대한 영향을 미치지만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데는 장애물이 없다. 이런 정책을 시민이 일상에서 편안하게 감각하고 주축이 되어 만들어갈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정책 축제가 열린다.

‘제2회 의정부 문화도시 정책페스타(이하 ‘정책페스타’)’가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의정부문화역-이음과 의정부역 앞 광장 일대서 개최된다.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의정부 문화도시정책페스타’는 지난 7월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가 주관한 ‘제1회 대한민국문화예술관광박람회 지역문화 우수사례대회’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정책페스타’는 시민들이 정책을 어렵고 무거운 것이 아닌 ‘우리 삶과 일상에 맞닿아 있는 어디에나,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박희성)에서 기획한 문화도시 특성화 사업이다.

지난해 축제가 가진 놀이성에 정책을 결합시키면서 선보인 ‘문화도시 정책페스타’는 마치 미술경매와 수산시장과 같은 정책 경매를 선보이며 시민은 물론 지역 시의원들과 행정가 등에게도 큰 관심을 받았다.

올해는 재미와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더했다. ‘도시의 오아시스, 제3의 공간’을 주제로 설정하고 문화도시락, 정책마켓, 로컬 줌-인, 로컬 줌-아웃 등 4개의 세션에 총 12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해 열린 ‘제1회 의정부 문화도시 정책페스타’에 시민들과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정부문화재단 제공

페스타의 첫 문은 29일 오후 6시 ‘문화도시락(樂)’으로 시민들이 직접 연다. ‘문화도시의 즐거움’과 ‘도시락’의 중의적 의미를 담아 지역과 생활 이슈를 주제로 한 강연과 콘서트가 열린다. 이 자리에선 지역의 청소년, 주부, 문화관계자 등이 ‘정책 바리스타’로 출연해 각자의 견해를 발표하고 함께 자리한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에 앞선 오후 3시에는 경기문화재단과 함께하는 로컬 포럼이 ‘작은 공간, 큰 커뮤니티’를 주제로 열린다. ‘15분 도시’, ‘문화 슬세권’, ‘콤팩트 시티’ 등 문화와 한층 가까워지는 ‘제3의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둘째 날인 30일부터는 정책페스타의 시그니처 프로그램 ‘정책마켓’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시민들이 만들어 가는 정책마켓은 ‘정책마켓 부스’, ‘정책경매’, ‘정책어워드’와 ‘청소년 도시메이커스’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오전에는 ‘정책카페’에서 ‘환경운동가로 살아가기’, ‘크리에이터로 살아가기’, ‘낀대(4050)로 살아가기’를 주제로 지역 청년과 예술가들이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오후부터 열리는 ‘정책마켓 부스’에는 시민들이 도시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과 아이디어를 출품하고, 홍보와 판매를 하는 40여 개의 정책 부스가 운영된다.

정책경매는 정책을 재미있게 놀이처럼 감각 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10건의 정책 아이디어를 경매에 부치게 된다. 이 경매에는 시의원과 시청 공무원, 시 산하기관 및 유관 단체 직원들, 지역 내 문화기획자들이 입찰자로 참여해 낙찰을 위한 열띤 경매에 참여한다. 이후 낙찰된 정책 아이디어는 심화와 현실화를 위한 후속 작업으로 ‘협치 워크숍- 꿍짝꿍짝’이 이어진다.

행사기간 의정부역 앞 광장에서는 ‘무중력자전거 퍼포먼스’와 ‘판소리그룹 심풀’, ‘유니크 첼로 콰르텟’, ‘딕훼밀리’ 등의 공연과 ‘나 홀로 서커스’, ‘퍼니스트 코메디 서커스 쇼’ 등도 즐길 수 있다.

소홍삼 의정부문화도시지원센터장은 “문화도시정책 페스타는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축제”라며 “정책이 시민과 맞닿아 있다는 것을 함께 재밌게, 아름답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정자연 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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