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조기성 “마음 비우고 메달 준비했다”

유정환 기자 2024. 8. 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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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서 3관왕을 했으나 2021년 열린 도쿄대회에서는 무관에 그친 조기성(28)이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하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막바지 적응 훈련을 하는 조기성은 27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리우나 도쿄 때는 메달에 대한 욕심이 너무 강했다. 이제는 조금 내려놓은 것 같다. 그래도 내가 준비한 것을 믿고 있다"고 메달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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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리우 패럴림픽 3관왕, 도쿄 좌절 딛고 평영50m 출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서 3관왕을 했으나 2021년 열린 도쿄대회에서는 무관에 그친 조기성(28)이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하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막바지 적응 훈련을 하는 조기성은 27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리우나 도쿄 때는 메달에 대한 욕심이 너무 강했다. 이제는 조금 내려놓은 것 같다. 그래도 내가 준비한 것을 믿고 있다”고 메달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수영 대표팀이 2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가운데 앉아있는 선수가 조기성.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조기성은 13세 때 재활 치료를 위해 수영을 시작했다. 뇌병변 장애로 매사 자신감이 떨어지고 소극적이었는데 수영을 하면서 바뀌었다고 한다. 조기성은 “무엇보다 장애에 대한 질문에 유연해진 내 모습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스무살 때 참가한 리우 패럴림픽에서 자유형 50m, 100m, 200m 종목을 휩쓸면서 자신감이 더 커졌다. 하지만 이후 성적이 나지 않았다. 도쿄 패럴림픽에서는 평영 종목에 참가해 6위를 했다. 좌절하지 않은 그는 지난해 열린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 평영 50m(SB3등급)에서 1위를 차지했다. 8년 만의 세계선수권 우승이었다. 조기성은 “수영은 멀어지는 듯하다가도 가까워지는 친구 같다”고 했다. 그는 한국시간 30일 새벽 2시9분에 평영 50m 결승을 치른다. 참가 선수가 8명 뿐이어서 예선 없이 결승을 한다.

이번 대회 수영은 조기성과 함께 4번째 패럴림픽을 치르는 조원상(31), 3번째 출전인 강정은(24), 이인국(29) 4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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